베스트5·시즌 최고 장면 등 '3관왕'까지 석권
<앵커>
한국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부자 MVP'가 탄생했습니다. '농구 대통령'으로 불린 아버지 허재의 대를 이어 둘째 아들 허훈이 최우수선수에 뽑혔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허훈이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정규경기 MVP 기자단 투표에서 63표를 받아 DB 김종규를 16표 차로 제쳤습니다.
1998년 허재 전 감독의 플레이오프 MVP에 이어 22년 만에 대를 이은 MVP가 됐습니다.
[허훈/KT 가드·MVP : 부자지간이 같이 MVP를 받았다는 게 정말 뜻깊은 것 같고, 발전된 모습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도움 1위, 국내 선수 득점 2위로 강렬했던 한 시즌을 보낸 허훈은 베스트 5에도 선정됐고 DB 전에서 3점 슛 9개를 연거푸 꽂은 장면이 최고의 순간에 꼽히며 30분이 채 안 걸린 시상식에서 3차례나 트로피를 받았습니다.
허훈의 형 허웅은 인기상 투표에서 동생을 제쳐 시상식은 허씨 집안 잔치가 됐습니다.
신인상은 허훈과 이름이 같은 DB의 김훈이 차지했습니다.
DB를 공동선두로 이끈 이상범 감독은 2년 만에 최고 사령탑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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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부자 MVP'가 탄생했습니다. '농구 대통령'으로 불린 아버지 허재의 대를 이어 둘째 아들 허훈이 최우수선수에 뽑혔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허훈이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정규경기 MVP 기자단 투표에서 63표를 받아 DB 김종규를 16표 차로 제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