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비대위 체제로 가닥…5월초 원내대표 선출"

심재철 미래통합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20일 "최고위원 대다수가 신속하게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넘어가 이 상황을 수습하는 게 낫겠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밝혔다.

심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에 의원총회에서 이런 의견을 말씀드리고, 의총에서 최종적으로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의 흐름을 정상화하도록 할 생각"이라며 "신임 원내대표(선출)는 4월 말부터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져 5월 초순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임 비대위원장과 얘기해야 해 (선거) 날짜를 확정할 필요는 없고, 그 정도로 윤곽을 잡고 있다"며 "비대위를 할 건지, (조기에) 전당대회를 할 건지는 의총에서 의견 모을 것"이라고 여지를 뒀다.

한편, 통합당은 오후 1시15분께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최고위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비대위 출범, 조기 전당대회 실시 여부 등을 의논할 예정이다.

현재 통합당은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에게 비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러브콜'을 보낸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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