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선언 2주년 계기 기념식 남북협력 속도↑
23일 교추협, 동해북부선 예타 면제 논의 예정
통일부는 20일 판문점선언 2주년을 계기로 오는 27일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에서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연철 통일부장관은 지난 1월 한 정책세미나에서 동해북부선과 관련해 남북관광 재개와 활성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헤럴드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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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통일부는 오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4·27 판문점선언 2주년 계기에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와 국토교통부는 판문점선언 2주년을 계기로 27일 오전 11시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에서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 대변인은 이어 “김연철 통일부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정부와 지자체 및 관계 단체장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좌석 간 거리두기,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동해북부선 철도 건설 사업이 국내 경제 활성화와 남북철도연결에 있어 가지는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기념식에서는 주요 참석자의 기념사와 축사, 그리고 남북 철도연결을 염원하는 퍼포먼스와 식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통일부는 4·27 판문점선언 2주기를 계기로 다시 남북협력의 속도를 올린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여 대변인은 “판문점선언 2주년을 맞이해 남북철도연결 합의 등 남북정상선언 이행 의지를 다지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염원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4·15 총선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는 정치적 환경 변화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 대변인은 또 “이에 앞서 통일부는 23일께 김 장관 주재로 제313차 남북교류협력추진회의(교추협)를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회의에서는 동해북부선 철도건설사업을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이를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조기착공 여건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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