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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이 영국 보안업체 트러스토닉과 상호협력을 위한 제휴 계약을 연장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아톤은 2012년 트러스토닉의 한국 시장 진출 초기, 한국 시장 진출 초기부터 모바일 기반 서비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통신사 및 금융기관에 보안 매체 솔루션 등을 제공하며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후 데이터 암호화 기술 제휴를 위한 업무 협력으로 확대했고, 국내 금융기관에 보안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관계를 지속해왔다.
두 회사는 2020년 3월 계약 갱신 시점이 도래함에 따라 추가적인 업무 범위 확대 및 협력 관계를 견고히 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이를 통해 △신규사업 제휴 △모바일 보안 기술 공유 △해외 진출에 대한 상호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트러스토닉은 디지털 보안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디지털 기기 및 모바일 앱 서비스를 위한 보안 환경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영국 회사다. 오종인 트러스토닉 한국지사장은 “이번 제휴 계약 연장을 통해 두 회사가 상호 협력해 신규 사업 기회를 만들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톤은 2017년 이래 트러스토닉의 보안 기술을 활용해 국내 다수 은행에 모바일 OTP 및 사설인증 솔루션을 제공해 왔으며, 2019년 2월부터는 국내 최초 소프트웨어 기반 시큐어 엘리먼트(Secure Element)인 엠세이프박스(mSafeBox)를 자체 개발해 대형 은행을 비롯한 인터넷전문은행 및 증권사, 통신사 등에 공급했다.
두 회사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아톤은 자체 개발한 엠세이프박스뿐만 아니라 트러스토닉의 솔루션을 통해 보안이 필요한 금융, 통신, 공공, IoT 분야 등 산업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보안 인증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종서 아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시큐어 엘리먼트를 활용한 핀테크 보안 기술업체는 소수에 불과하다”며 “트러스토닉과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국내 핀테크 보안 시장은 물론 나아가 글로벌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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