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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초등 1~3학년 온라인 개학… 전국 530만명 몰려 접속장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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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초등 1~3학년 온라인 개학… 전국 530만명 몰려 접속장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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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전학년 온라인 체제로 / ‘대면 수업 5월초 가능’ 분석에 / 당국 “정해진 것 없다” 신중론
지난 16일 울산 북구 염포초등학교 6학년 1반에서 쌍방향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지난 16일 울산 북구 염포초등학교 6학년 1반에서 쌍방향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시작된 초중고 ‘단계적 온라인 개학’ 대열에 초등 1∼3학년이 합류하면서 20일 초중고 전 학년이 온라인 수업 체제에 들어간다. 정부의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 발표로 일각에서는 5월 초면 온라인 개학 다음 단계인 대면 수업도 가능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지만 교육 당국은 “정해진 바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20일부턴 유치원생을 뺀 모든 학생이 온라인으로나마 2020학년도 1학기를 시작한다. 앞선 1∼2차 온라인 개학으로 원격 수업을 듣고 있는 400만명에 더해 3차 온라인 개학의 초 1∼3학년 130여만명을 더해 총 530여만명이 온라인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참여 학생이 늘면서 앞서 발생한 접속장애 문제도 되풀이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13일, 14일, 17일 등 학습관리시스템(LMS) 가운데 하나인 EBS 온라인클래스에 1∼2시간씩 접속장애가 생겨 학생들이 불편을 겪었다.

온라인 개학 완료로 관심은 등교 개학 시점으로 옮겨지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다음 달 5일까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 달라고 당부하면서 “등교와 개학의 경우 전반적 상황을 보며 순차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인 8명까지 줄어드는 등 최근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해지면서 ‘5월 초 등교’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김성근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이와 관련해 “실질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16일간(4월20일∼5월5일) 다시 연장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 상황을 신중하게 보면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의 병행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며 “등교 개학과 관련된 부분은 가장 보수적으로 접근할 부분”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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