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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거대 여당 이끌 지도부 경쟁 점화…원내대표 조정식·김태년 등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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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다음달 7일 새 원대대표 경선 예정

청와대 출신 등 친문 표심 관건

아시아투데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대위 해단식. / 이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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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4·15 총선에서 거대 여당으로 도약한 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 경쟁이 시작됐다. 더불어시민당 포함 180석을 확보해 입법 추진력 등이 막강해진 만큼 이를 지휘할 원내대표를 뽑는 경선도 치열할 전망이다. 원내대표 후보로는 친문(친문재인) 의원들이 다수 거론된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뽑는 경선은 다음달 7일 치러질 예정이다. 경선 예정일까지 3주도 채 남지 않아 이미 선거전이 시작됐다. 일부 의원들은 총선 선거운동 기간부터 다른 후보들의 유세를 지원하고 당선 축하 전화를 돌리는 등 물밑 준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할 의원은 7명 안팎으로 점쳐진다. 먼저 이번 선거를 통해 5선에 성공한 당 정책위의장 조정식 의원이 경선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책위의장을 지낸 친문 김태년 의원도 지난해에 이어 재도전이 예상된다.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 전해철 의원도 원내대표 도전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 사무총장이자 친문인 윤호중 의원 역시 원내대표 경선 후보로 거론된다. 국회 국방위원장이자 비문인 안규백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선 의원 중에는 비문 박홍근 의원의 도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총선에서 청와대 출신 인사 등 친문 의원들이 대거 탄생함에 따라 70명가량의 친문 표심이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친문 의원이 다수 출마할 경우 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있지만 비문 의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친문의 지원을 받은 이인영 원내대표가 또 다른 친문 인사인 김태년 의원을 제쳤다. 2년 전 전당대회에서는 이해찬·김진표 의원이 친문 표심을 나누어 가진 끝에 이해찬 대표가 당선됐다

4·15 총선을 통해 민주당과 시민당을 합쳐 85명이 탄생한 초선 의원의 표심을 공략하는 것도 이번 원내대표 경선의 관건으로 전망된다. 원대대표 도전자들은 초선 의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지지 요청에 나서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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