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경북도지사, 총리에 코로나19 극복 과제 21건 건의

연합뉴스 손대성
원문보기

경북도지사, 총리에 코로나19 극복 과제 21건 건의

속보
경찰, 17일 한학자 통일교 총재 구치소 접견…정치권 로비 의혹
중앙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안동=연합뉴스) 19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도지사(왼쪽)와 도 관계자가 중앙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2020.4.19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앙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
(안동=연합뉴스) 19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도지사(왼쪽)와 도 관계자가 중앙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2020.4.19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9일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해 "경북도를 비롯한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법령·제도·절차가 평소와 다름없이 적용돼 불합리하거나 시간이 걸려 위기 극복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상시에 걸맞지 않은 요소를 범정부 차원에서 더 과감하고 특별하게 조치할 필요가 있다"며 21개 과제를 건의했다.

이 지사는 지역사업에 지역 건설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지방계약법상 지역제한 입찰범위를 종합공사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확대하고 지역업체 최소 참여비율을 40%에서 49%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재해·재난 시에는 기금 및 특별회계 순 세계 잉여금을 일반회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기준 완화(총사업비 500억원→1천억원), 투자심사대상사업 기준금액 상향(300억원→500억원), 농작물 재해보험 국비지원 확대(50%→70%), 주52시간 근로제 한시적 유예, 코로나19피해 중소기업 금융기관 대출조건 완화 등도 건의했다.


이밖에 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 입주자격 완화(출자총액 30% 이상→10% 이상), 구미국가산업5단지 임대전용산업단지 지정, 감사원 감사와 중앙부처 평가 면제·연기 필요성도 역설했다.

정 총리는 "지역 현장의 간절하고 절박한 목소리를 잘 반영해서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모든 에너지가 모일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회의 참석한 경북도지사(안동=연합뉴스) 19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도지사(오른쪽쪽)와 도 관계자가 중앙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2020.4.19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회의 참석한 경북도지사
(안동=연합뉴스) 19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도지사(오른쪽쪽)와 도 관계자가 중앙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2020.4.19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