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공개한 종로 캠프 해단식서 발언
"기적처럼 지지도 치솟아 오른 게 큰 힘"
"40년 넘는 기간 동안 가장 극적인 선거"
"모든 與당선자, 국난 극복에 집중할 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국난극복위원장이 19일 서울 종로 지역구민들에게 당선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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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국난극복위원장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압승 결과에 대해 “이번 선거 최대 공적은 문재인 대통령께 드려야 옳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180석이라는 유례없는 성적표를 받아든 데에는 높은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첫 번째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주장이다.
이 위원장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이낙연TV’를 통해 공개한 서울 종로 선거 캠프 해단식 발언을 통해 “기자로 정치를 관찰한 지 21년, 정치를 참여한 지가 올해로 21년째가 된다.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에 가장 극적인 선거가 이번 선거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단식은 지난 17일 이 위원장의 서울 종로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됐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내려갔으면 이런 선거 결과는 나올 수가 없다”며 “기적처럼 40% 초반대까지 떨어진 지지도가 60% 가까이 이 국난 상황에서 치솟아 오른 게 저희들에게 크나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 결과 민주당 계열 정당 역사상 최대의석을 차지하게 됐다”며 “180석이라는 기대한 것 이상의 결과로 국민들께서 무서운 책임을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 할 일이 참 많지만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며 “3월 고용동향을 보면 1년 전에 비해 취업자가 19만 5000명 줄어들었다. 이건 굉장히 큰 충격이지만 시작의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전 지구적으로 와버린 경제적인 위축을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가, 회복시킨 뒤에는 어떤 경제가 될 것인가”라며 “만만치 않다”고 우려했다.
이어 “저를 포함한 민주당 모든 당선자들이 거기에 관심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다른 어떤 것도 국난극복보다 우선할 수 없다. 그런 각오로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도 종로에서 지역주민들에게 당선 감사인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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