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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인 이틀새 추가 확진자 3명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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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를 지속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신천지 교인 감염 사례는 끊이질 않고 있다.

경향신문

신천지 대구교회 전경.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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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대구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명 증가한 6832명이다.

대구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추가된 확진자는 대구가톨릭대학교 병원 종사자 1명, 해외 입국자 1명이라고” 밝혔다. 병원종사자는 신천지 교인이고 해외입국자는 영국에서 들어왔다.

앞서 전날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자 양성판정 3명(신천지 교인)중 2명이 대구가 주소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2명은 지난 18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시는 “지역에 주소를 둔 훈련소 입소자 2명 가운데 1명은 완치 뒤 재양성 판정이고 다른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진단 검사를 마친 가족, 친구 등 밀접 접촉자들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은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뒤에도 확진 사례가 잇따르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전수조사 이후 다른 감염원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종교 활동을 통해 감염됐는지 등은 조사해 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지역 전체 확진자(6832명) 가운데 신천지 교인은 4260명으로 62.3%에 달한다. 대구에서는 지난 10일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52일 만에 신규 확진자 0명을 기록했다. 이어 한 자릿수 흐름을 이어가다가 1주일만인 지난 17일 다시 추가 확진자가 0명으로 떨어졌다. 18일에는 3명이 신규 확진됐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시민사회와 함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펼친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정부 방역 정책과는 별도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될 때까지 시민사회가 방역 활동에 함께 참여하는‘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범시민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민·관협력을 통해 분야별로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사회적 거리두기 세부 수칙을 마련하고 ‘코로나19 극복 범시민 추진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바이러스 재유행에 대비해 방역관과 역학조사관을 확충하고 전담병원에 2000 병상 이상, 생활치료시설에 3000실 수준의 치료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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