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사진=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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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은 인턴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범여권 180석' 발언을 두고 관련 문건이 떠돌았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80석' 얘기가 뜬금없이 나온 건 아니다"라면서 "그 동네에 정체불명의 문건이 떠돌았던 것으로 안다"고 작성했다.
이어 그는 "통합당 쪽에서 만든 곳은 아니라고 하니, 어느 쪽에서 만든 것인지는 대충 짐작이 가죠"라며 의아함을 남겼다.
진 전 교수는 글 마지막에 "그리고 정치비평을 그만 두는 이유야 뭐…"라고 덧붙였다.
그는 해당 게시글과 함께 유시민 이사장과 관련된 기사를 한 편 공유했다. 기사는 '범여권 180석 발언'으로 논란이 된 유 이사장이 정치 비평을 그만둔다는 내용이다.
한편 유 이사장은 지난 10일 '알릴레오' 방송에서 4·15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을 합친 의석이 총 180석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를두고 총선이 끝나자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등 당내 인사들이 유 이사장의 발언에 "조금은 손해를 봤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에 당 내부에서 유 이사장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됐다.
결국 지난 17일 유 이사장은 '알릴레오' 마지막 방송에서 정치 비평가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범여 180석' 발언에 대해 "책임질 수 없는 일을 했다"면서 "기성 미디어를 통한 정치비평이나 시사토론, 인터뷰, 이런 것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희은 인턴기자 aaa3417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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