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실시한 전직원 15일 이상 무급휴직 이어가
"사업 정상화될 때까지 고육책 시행 연장 불가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전 직원 무급휴직 기간을 연장하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자구책을 추가로 내놨다.
아시아나항공은 4월 한달간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15일 이상 무급휴직을 연장하고, 다음달부터 사업량이 정상화될 때까지 매달 최소 15일 이상의 무급휴직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또 캐빈승무원과 국내 공항 지점 근무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이후 2개월 단위로 유급 휴직 신청을 받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여전히 유휴인력이 70% 이상 발생하는 상황으로 불가피하게 무급휴직 연장 조치를 취하게 됐다"며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 체제가 향후 언제까지 지속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업 정상화될 때까지 고육책 시행 연장 불가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전 직원 무급휴직 기간을 연장하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자구책을 추가로 내놨다.
아시아나항공은 4월 한달간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15일 이상 무급휴직을 연장하고, 다음달부터 사업량이 정상화될 때까지 매달 최소 15일 이상의 무급휴직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또 캐빈승무원과 국내 공항 지점 근무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이후 2개월 단위로 유급 휴직 신청을 받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여전히 유휴인력이 70% 이상 발생하는 상황으로 불가피하게 무급휴직 연장 조치를 취하게 됐다"며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 체제가 향후 언제까지 지속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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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아시아나항공이 추가 자구책을 내놨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월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모든 임원의 일괄 사표 제출, 임원·조직장의 급여 반납(사장 40%, 임원 30%, 조직장 20%) 등의 조치를 했다. 지난달에는 이를 더 확대해 사장 100%, 임원 50%, 조직장 30%의 급여를 반납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급감한 매출 회복을 위해 여객 전세기 공급을 늘리고 화물기 영업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달부터 여객 전세기를 띄워 국내 기업인들을 해외 현장에 수송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7~18일엔 인천~번돈 구간에 특별 전세기를 띄워 삼성디스플레이 소속 엔지니어들을 수송했다.
지난 3월에도 삼성디스플레이 및 LG디스플레이 소속 엔지니어들을 베트남 현지로 수송하는 특별 전세기를 3차례 운항한 바 있으며, 지난달 19일에는 정부와 긴급수송작전을 통해 자국민 수송을 위한 특별기 운항으로 이란 재외국민 80명을 국내로 수송했다.
여객기를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벨리 카고(Belly Cargo) 영업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중국, 동남아, 미주, 유럽 16개 노선에 150회(왕복 기준) 운항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여객기 공급 감소로 인해 증가한 국제화물 수요 대응을 위해 화물기 영업을 늘리고 있다"며 "추후 영업력이 복원될 때를 대비해 항공기 중정비 일정도 앞당겨 약 16.7%에 이르는 중정비 작업을 조기 수행하는 등 코로나 사태 이후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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