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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 ‘더블캐스팅’ |
[헤럴드POP=최하늘 기자]나현우가 최송 우승자가 됐다.
18일 방송된 tvN ‘더블캐스팅’에서는 뮤지컬 ‘베르테르’의 주인공 자리를 놓고 펼치는 마지막 무대가 방송됐다.
파이널 라운드에 오르는데 성공한 임규형, 정원철, 나현우, 김원빈이 무대에 올랐다. 결승전을 앞둔 Top4를 응원하기 위해 찾은 더블캐스킹 참가자들 역시 얼굴을 비췄다. 더블캐스팅 파이널 라운드는 대극장 뮤지컬 자유곡 미션, 뮤지컬 ‘베르테르’의 넘버 ‘발길을 뗄 수 없으면’ 미션 총 두 미션으로 이루어진다. 자유곡 미션에서 승리한 두 명만이 ‘베르테르’ 미션을 선보일 수 있다.
배우 임규형이 자유곡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뮤지컬 ‘메디스 카운티의 다리’의 넘버 ‘내게 남은 건 그대’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임규형의 무대를 지켜본 차지연은 노래가 끝나자 눈물을 보였고 임규형 역시 그 모습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차지연은 “지난 주에 만나서 폭격기처럼 풀어놨는데 그게 다 담겨있었다 이게 되는 구나 싶다”면서 칭찬했다. 엄기준은 4개월 동안 임규형에게 큰 발전이 있었던 것 같다 평했다. 이지나 연출은 “이렇게 우아하게 만들어냈다는 것에 질투가 난다”면서 “우승을 하든 안 하든 상관없다 본인은 명예를 회복한 것”이라고 평했다. 제작자인 송한샘은 처음에는 나이 든 숨소리가 가짜처럼 느껴졌다면서도 노래가 흘러갈수록 임규형에게 집중할 수 있었다며 “이 무대 끝에 남는 건 임규형 당신이 아닐까 한다”는 평을 남겼다.
Top4에 오른 배우 정원철은 “처음엔 욕심이 없었지만 단계가 하나씩 올라갈수록 욕심히 생겼다”면서 자신의 노래로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정원철은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의 넘버 ‘이룰 수 없는 꿈’을 선곡했다. 그는 꿈을 좇는 나이든 할아버지의 노래라고 생각을 하겠지만 돈키호테를 세르반테스와 연결시켰다면서 “오늘은 세르반테스가 부르는 노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쳐 돌아가는 세상에서 가장 미친 짓은 현실에 안주하고 꿈과 이상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구절을 좋아한다면서 “제가 포기하고 싶지 않았나 봐요”라면서 이 곡을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정원철의 노래를 들은 이지나 연출은 “대사가 노래 보다 못하다 대사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지상은 “유명한 노래를 할수록 해석은 전적으로 자신의 몫이다”라는 평을 남겼다.
배우 나현우가 무대에 올랐다. 나현우는 뮤지컬 ‘Catch Me If You Can'의 ’Good Bye'를 선곡했다. 그의 무대를 본 이지나 연출은 “뮤지컬은 이런 것이다 시원했고 드라마를 보여줬다”며 칭찬했다. 차지연은 “제가 Top3 안에 들 거라고 이야기한 거 기억 하시죠? 저예요 잘 되셔도 저 잊지 마세요”라면서 칭찬했다. 배우 한지상 역시 나현우에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실제 더블 캐스팅으로 만나자”며 격려했다. 이성준 음악감독은 “이것이 뮤지컬이고 뮤지컬 배우가 해야 할 것을 보여줬다”면서 자신의 곡을 바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평했다.
자유곡 마지막 참가자 김원빈이 무대에 섰다. 전혀 긴장이 되지 않는다는 김원빈에게 이지나 연출은 “이 곡을 선택할 용기를 어떻게 냈냐 순간 시청률 1위를 하겠다는 욕심이냐”며 우려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넘버 ‘지금 이 순간’을 선곡한 김원빈을 걱정했다. 한지상은 김원빈을 돕기 위해 연습실을 찾았다. 한지상은 “원빈이의 필살기는 좋은 소리인데 그 노래는 성량으로 가는 노래가 아니다”라면서 걱정했다. 김원빈의 연습을 지켜보던 한지상은 가사를 말처럼 해보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연습 이후 노래를 불러 본 김원빈은 훨씬 편해졌다고 말했다. 한지상은 “편하게 하자 편하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연기다”라면서 선배들이 한 연기를 따라가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김원빈은 노래를 떠나서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관객에세 전달하는 무대를 만들겠다며 무대에 섰다. 한지상은 이 곡을 선곡한 김원빈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김원빈은 김원빈만의 순간을 위해 달려온 것이다 빨리 무대에서 만나고 싶다”고 격려했다. 이지나 연출은 이 프로그램의 시작에서 지금까지 가장 노력한 배우였던 것 같다며 “소통이 가장 잘 이루어지고, 연출자 입장에서 가장 믿고 가는 배우의 자세를 좋은 사람이자 배우라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많이 늘었지만 최후의 하나가 갖춰지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지금까지 자세로 보면 해낼 것 같다”고 말했다.
TOP4의 대극장 자유곡 무대 결과 ‘베르테르’의 넘버를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두 배우는 나현우, 임규형으로 선정됐다. 3위에 그친 김원빈은 “어딘가에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면서 “제 인생은 더블캐스팅에서 끝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4위로 탈락한 정원철은 “이 프로그램이 앙상블 배우들에게는 너무 감사한 프로그램”이라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보시는 시청자분들이 앙상블도 저렇게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 하는구나 아셨을 것”이라면서 잊지 못할 프로그램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유곡 미션 1,2위를 차지한 나현우와 임규형이 ‘베르테르’ 미션을 시작했다. 나현우와 임규형의 무대를 본 한지상은 평정심을 찾았다면서 “이제 현실이다 임규형은 방금 잡은 연기 노선은 괜찮지만 임규형 자신과 안 어울린다”면서 나현우의 연기가 좋지만 임규형의 음감이 좋다고 밝혔다. 이지나 연출은 “관객의 입장에서는 둘 다 좋았다”면서도 기본적으로 더 많은 숫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연기를 해주는 것이 나현우 버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임규형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유니크한 베르테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나 연출은 “더블캐스팅 할 때 정석인 배우와 비슷한 배우를 쓰지 않는다 그래야 공연을 두 번 보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5명의 멘토 중 17명의 선택을 받은 배우 나현우가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한 나현우는 “좋은 배우와 좋은 예술가가 되기를 바랐다”면서 좋은 발판을 만나 기쁘다며 “멋진 배우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위를 기록한 배우 임규형은 다섯 달 동안 준비하면서 많이 힘들었다면서도 “인복이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너무 많은 사랑과 도움을 받아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하면서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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