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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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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로, 게임으로, 경매로... 온라인 자선 모금 활동 나선 LPGA 골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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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솔하임컵 부단장 골프백과 클럽 세트를 온라인 경매로 내놓은 로라 데이비스. [사진 로라 데이비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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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들이 참여한 치핑 올-인 포커 대회. [사진 MGM리조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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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이 중단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이 저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이색 이벤트를 통해 모금액을 조성하거나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을 알리고 있다.

LPGA 투어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코로나19 피해 극복 캠페인에 참여하는 여자 골퍼들의 활동을 소개했다. 지난 16일엔 카지노 및 리조트 업체인 MGM리조트가 주최한 '치핑 올-인' 포커 대회에 다수의 프로 골퍼들이 참여했는데, 이 이벤트엔 미셸 위, 다니엘 강, 크리스티 커, 샤이엔 우즈, 앨리슨 리, 브리타니 린시컴(이상 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신지은 등이 참가 신청을 했다. 온라인으로 주최한 이 대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자선 행사다. 포커를 해본 적이 없었다는 리디아 고는 LPGA 인터뷰에서 "어려운 시기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어하는지 이번 행사를 통해 보여준다. 변화를 만들어 재미를 느끼게 해줄 수 있게 한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행사엔 총 15만3623 달러(약 1억8600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앞서 지난 11~12일엔 페닐라 린드베리, 마들렌 삭스트롬(이상 스웨덴), 크리스틴 길먼(미국) 등이 온라인 가상 퍼팅 토너먼트 이벤트에 나서 취약 계층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사 기부 활동을 돕는 단체의 캠페인에 참여했다. 또 조지아 홀(잉글랜드)은 자신이 보유했던 골프백,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는 지난해 솔하임컵 부단장 때 받았던 골프백과 클럽 세트를 온라인 경매에 부쳐 경매 수익금으로 의사·간호사를 지원하는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한국에선 고진영, 박성현, 김효주 등이 의료진, 소외 계층 등을 위한 기부에 동참한 바 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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