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래통합당이 비상대책위를 꾸릴 전망인데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 임기는 6개월에 상당한 권한을 보장받고 비대위원장도 맡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어제) : 최대한 빨리 당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수습책을 찾겠다던 당 대표 권한대행 심재철 원내대표가 찾아간 사람은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당 수습을 위해 "다시 한번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김 전 위원장은 "생각해 보겠다"고만 답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즉답을 피했지만 통합당에서는 사실상 비상대책위원장 수락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비대위원장 임기는 6개월 이상이 유력합니다.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어제(1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운 당 지도부를 뽑기까지 2개월 정도만 유지되는 관리형 비대위가 아니라 6개월 이상 유지되는 비대위를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주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출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은 SBS와 통화에서 "한두 사람이 말한다고 비대위 체제가 이뤄지는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당선인 총회 등을 통해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추인하고 공식 요청을 해야 확답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김종인/前 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 (지난 16일) : 선거가 끝나면 깨끗이 내가 일상의 생활로 돌아간다고 얘기를 했어요.]
일상으로 돌아가겠다던 김 전 위원장의 말은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데 보수진영에서는 '궤멸적 참패'를 수습할 마땅한 인물을 찾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이소영, CG :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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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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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이 비상대책위를 꾸릴 전망인데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 임기는 6개월에 상당한 권한을 보장받고 비대위원장도 맡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어제) : 최대한 빨리 당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수습책을 찾겠다던 당 대표 권한대행 심재철 원내대표가 찾아간 사람은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