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을 받고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금융당국의 내부 정보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 전 청와대 행정관의 구속 여부가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됩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늘(18일) 오후 2시부터 뇌물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체포된 김 모 전 행정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후 1시 반쯤 출석한 김 전 행정관은 뇌물 수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금융감독원 소속인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2월부터 청와대 경제수석실에서 근무하면서 라임 사태의 주요 피의자 스타모빌리티 김 모 회장에게 금감원의 라임 관련 내부 정보를 누설한 혐의로 그제(16일) 체포됐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김 회장에게 직무상 정보와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금품 4,900만 원어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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