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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통합당, 윤석열 사퇴 압박 여권에 “제왕적 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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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희종 “윤석열 거취 묻고있다” 발언 비판

김용태 “승전했다고 범죄 무죄 되나”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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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직후 여권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공세에 나서자 미래통합당이 17일 “검찰 권력, 헌법 권력 등 모든 것을 손아귀에 넣고 좌우하겠다는 제왕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통합당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총선이 끝난 지 불과 이틀 만에 여당에서 국민의 뜻을 왜곡하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것처럼 생각하는 위험한 발언이 나오고 있다”며 “권력만큼 책임도 여당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공동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총장을 향해 “촛불시민은 힘을 모아 여의도에서 이제 당신의 거취를 묻고 있다. 그토록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닌 당신, 이제 어찌 할 것인가”라고 적은 것을 겨냥한 것이다.

서울 구로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통합당 김용태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 공동대표를 향해 “기다렸다는 듯이 윤석열 총장의 목을 베겠다고 나선 당신의 후안무치에는 내 비록 선거에 졌으나 준엄히 경고한다”며 “전쟁에 이겼다고 전쟁 전에 저지른 범죄가 다 무죄가 되는가”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거짓을 진실이라 우기는 것에 대해선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국민의 무서운 심판에는 복종하겠으나 거짓을 진실로 뒤바꾸는 농간에 대해선 분연히 싸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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