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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181818원' 축의금 논란으로 구설에 휩싸였던 배우 출신 BJ 강은비가 당사자인 연예인 A씨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해 또다시 논란에 불을 지핀 모양새다. 강은비는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죄책감을 갖고 있다고 호소와 사과를 전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강은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81818원' 축의금 연예인 당사자인 A씨와 지난 15일 나눈 대화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강은비에게 빌렸던 돈을 꼭 갚겠다며 사과했고 강은비는 비밀을 지키겠다고 답한 뒤 "오늘 생일이다. 과거 생각하면서 머리 아프기 싫다. 언니에게 해드릴 수 있는 건 다 해드렸다. 그냥 연락 안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A씨는 "그래 하여튼 잘살아 꼭. 이 카톡도 공개할거니?"라고 물었고, 강은비가 "아뇨 그럴 맘 없어요"라고 답하자 A씨는 "아냐. 공개해. 그래야 네가 더 욕먹지. 욕 먹고 오래 살아라"라고 말해 A씨의 거침없는 말은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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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A씨의 요구대로 대화 내용을 공개한 강은비는 이어 A씨와의 당시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고, "지금 인터넷 관련된 방송은 시작하지도 않은 분"이라며 "제 말로 인해서 누군가가 상처받는일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 많은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 중 상황을 자세히 적어놓은 부분이 오히려 작위적으로 느껴진다며 '주작'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강은비는 지난 7일 한 연예인 지인의 결혼식에 초대받았지만 무시 받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 연예인이 청첩장을 보내면서 결혼식 오는 건 좋은데, 카메라는 켜지 말라고 하더라. 내 결혼식도 아니고 미쳤나 싶었다"고 서러웠던 일화를 밝혔다.
이어 강은비는 "기분이 더러웠다. 그래서 결혼식은 가지 않고 축의금으로 '181818원'을 보냈다"고 말했고, 논란이 일자 "지인이 결혼식에 그냥 초대한 게 아니다"라며 "제가 BJ를 시작하자 몸 파는 거랑 뭐가 다르냐고 뒷담화를 하고 저에게 창피하다고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하지만 해당 연예인 추측에 나선 누리꾼들 사이에서 방송인 이지혜의 실명이 거론되며 논란을 빚었고, 당시 이지혜 측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해당 루머가 사실이 아닌데 굳이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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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비 역시 "누군가 추측은 안해주셨음 해요. 많이 반성하고 계시고 지금 유튜브 등 인터넷 방송을 하고 계시지 않다"고 문제의 연예인이 이지혜가 아님을 밝혔지만, 폭로성 발언으로 촉발된 '181818 축의금 연예인' 찾기는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결국 강은비는 "전 누구를 욕하고 싶은 마음에 이야기를 한게 아니였다. 제가 참 모자란 사람이고 제 말로 인해서 누군가가 상처받는 일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 많은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라며 재차 사과했지만 '181818 축의금' 논란은 대화 내용 주작 논란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말았다.
다음은 강은비 글 전문이다.
1. 10년이 넘는 시간을 친하게 지냈고 투닥거리면서 장난도 치면서 서로의 집도 왕래하면서 어려운 시간 의지하면서 보냈습니다.
2. 2017년 10월 27일 bj 활동 하면서 매일 8시간-20시간 방송하다보니 멀어졌습니다. 연락도 자주 못하게되었습니다.
3. 저를 떠보는 듯한 직업이 좋은 사람과 소개팅을 주선한다고 하시길래 관심없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돈독올른 년, 몸파는 년 주제에 라며 욕과 지인들에게 사람이 변햇다고 뒷담화를 하고 저에게 지속적으로 bj를 그만두라고 하셨습니다.
4. 연락 차단 후 시간이 지났는데 결혼식에 초대한다며 모바일 청첩장 및 장문에 카톡으로 그동안 미안했다며 꼭 참석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5. 그 날 제가 촬영이 있어서 참석하기 어려울수도있지만 꼭 축복해주고 싶어서 잠시라도 들리겠다라고 그동안 같이 지냈던 날들을 보고 나쁜일은 잊었습니다.
6. 그러자 참석하기 어렵다라는 말에 화가 나셨는지 카메라 들고와서 주책떨지말고 급떨어지는 bj 초대한거 창피하니깐 티내지 말라고 하시면서 굳이 티내고 싶으면 300만원 내나라. 하셔서 순간 욱해서 그럴 돈 드리기도 싫고 촬영도 안할꺼고 참석도 못할꺼 같다고 하니 그럼 축의금 내나라 하셔서 181818원 송금했습니다.
7. 오히려 좋아하시면 바로 받으시고 더럽지만 잘받는다고 하셔서 하루종일 고민하다가 그래도 결혼하시는데 잘못한거같아 다시 30만원 송금하고 결혼식 전날 참석하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에 편지를 써서 꽃과 함께 보냈습니다.
8. 지금 인터넷 관련된 방송은 시작하지도 않은 분입니다.
제가 한 말로 오해를 받으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전 누구를 욕하고 싶은 마음에 이야기를 한게 아니였습니다. 생방송중에 욕할꺼였음 처음부터 다 이야기 했겠죠. 제가 참 모자란 사람이고 제 말로 인해서 누군가가 상처받는일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 많은 죄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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