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윤석열 총장, ‘채널A 사건’ 진상조사 보고 받고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지시…남부지검 사건도 이송

아시아경제 최석진
원문보기

윤석열 총장, ‘채널A 사건’ 진상조사 보고 받고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지시…남부지검 사건도 이송

속보
尹, 김건희 특검 소환 조사 8시간 30분 만에 종료
윤석열 검찰총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윤석열 검찰총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최석진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MBC가 보도한 채널A 기자와 검찰 간 유착 의혹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지시했다.


17일 대검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수권 대검 인권부장으로부터 진상조사 중간 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와 같은 지시를 내렸다.


대검 관계자는 “윤 총장은 대검 인권부장으로부터 채널A 취재와 MBC 보도 관련 사건의 진상조사 중간 결과를 보고받고, 서울남부지검에 접수된 명예훼손 고소 사건을 채널A 관련 고발 사건이 접수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해 서울중앙지검에서 언론사 관계자, 불상의 검찰관계자의 인권 침해와 위법 행위 유무를 심도있게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검은 향후 인권부 진상조사가 종료되는 대로 신속하게 그 결과보고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이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에서는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MBC 보도에 등장한 채널A 이동재 기자와 성명불상의 검사를 협박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31일 MBC는 채널A 법조팀 기자가 신라젠 사건과 관련해 수감 중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 대표 측에 접근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 사실을 제보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또 그 과정에서 해당 기자가 윤 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검사장과의 통화 내용을 들려주며 친분을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보도 직후 해당 검사장은 녹취에 등장하는 검사장이 자신이 아니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대검으로부터 이 같은 자체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보강조사를 지시하기도 했다



최석진 기자 csj040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