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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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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차관 "한국 블록체인 지금이 골든타임…돈 대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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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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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및 민간전문가와 함께 블록체인 관련 간담회를 개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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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지금이 국내 블록체인산업을 키울 적기라며 내년 예산안에 블록체인 확산전략 관련 예산을 담겠다고 밝혔다.

구 차관은 17일 관계기관 및 민간전문가와 함께 화상으로 개최한 블록체인관련 간담회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산업현황을 점검하고,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구 차관은 "블록체인 관련 산업 규모는 연평균 80% 이상 성장이 전망되는 분야"라며 "해외 각국이 미래 유망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술 발전을 경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차관은 "블록체인 산업은 아직 시장이 완성되지 않은 초기단계로 정부가 효율적으로 지원한다면 우리나라가 블록체인 산업을 선점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특히 "초기 시장 조성을 위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시범사업을 통해 시장 수요가 확인된 공공선도사업을 본사업으로 채택해 본격 추진하는 한편 다양한 시범사업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공공선도 시범사업 체계도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 차관은 "미국, 유럽 등 블록체인 선진국과의 기술격차가 2.3년으로 크지 않아 지금이 추격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개발의 효율적 지원방안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 내용 등을 바탕으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블록체인 확산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예산안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세종=최우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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