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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국민의당 해단식, 안철수 "선거가 끝난 지금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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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마포구 서울시당에서 해단식 행사 열어

"많은 분들, 힘든 상황서도 함께 해줘"

"나름 최선 다했지만 제가 참 많이 부족"

"문제 해결하는 정치 반드시 해보겠다"

이데일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서울시당 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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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7일 “다른 거대정당들을 선거가 끝나면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저희들은 선거가 끝난 지금이 시작이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21대 총선에서 3석을 얻는데 그쳤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민심이 천심이다”며 “귀국 이후에 그리고 우리가 창당한 이후 ‘중도의길이 나라를 구하는 길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로 출발했다. 많은 분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함께 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운동 과정 중 지역구 후보가 없다 보니 현수막을 걸지도 못하고 대중연설도 할 수 없는 극심한 제한상황에서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제가 참 많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그렇지만 투표하신 분의 6.8%, 거의 200만명에 달하는 분들이 저희를 지지해주셨다”면서 “마음 속으로 지지하시면서도 안타깝게 바라보셨습니다만 양 극단의 진영대결 때문에 할 수 없이 거대정당 중 하나를 찍을 수밖에 없던 분들 마음까지도 저는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분들의 마음을 담아 ‘실용정치가 무엇인지, 실제 우리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어려운 현장에서 고통받는 분과 함께하는 정치가 어떤 것인지, 약속을 지키는 정치가 어떤 것인지’를 국민의당이 꼭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를 반드시 해보겠다”며 “이제 시작이다. 다른 거대정당들은 선거가 끝나면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저희들은 선거가 끝난 지금이 시작이다. 그 마음으로 여기 고생하신 모든 분, 저희를 지지해주신 많은 분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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