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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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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틀 연속 최저 수준…수요 감소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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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배럴당 19.87달러 기록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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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강민성 기자]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런던ICE선물 거래소의 6월물 브랜트유는 배럴당 27.92달러로 전일 대비 0.5% 상승했고, 서부 텍사스유(WTI)는 배럴당 19.87달러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2020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된 일부 국가에서도 수요가 반등되지 않아 혼조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제에너지기구의 최근 월간보고서에 따르면 석유수출기구(OPEC)는 올해 전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평균 68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15일 미국의 원유 비축량은 1920만 배럴 증가했다.

미국을 포함해 그밖에 주요 수입국들도 비축된 재고량이 많아 원유 수입 계획이 현저히 줄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감산에 합의한 후 원유시장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OPEC+ 산유국들과 공동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바 있다. 스위스은행 경제 분석가인 노버스 루커는 “주요 산유국들은 현재 유가 수준으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추가 하락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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