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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정병국 미래통합당 의원이 총선 패배에 대해 "비대위를 뛰어넘는 혁신적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며 전면적 쇄신을 요구했다. 그는 그동안 미래통합당이 '103석 받고도 과반수 이상 받은 정당과 같이 행동을 했다'며 향후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도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동안 생각하지 않았던, 혁신적으로 진짜 패러다임을 바꿔줘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설에 대해서도 "비대위 꾸리는 게 능사가 아니다"라며 "김종인 위원장이 과거 여야를 넘나들면서 비대위원장을 몇 차례 하면서 성과를 냈지만 지금 미래통합당이 처해 있는 상황은 그런 정도의 수준에서 바꾼다고 해서 떠난 국민들이 돌아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70년대 후반 출신 인사로 세대교체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실질적으로 보수정당 내에서 뭔가 하겠다고 하시는 청년들의 생태계가 형성돼 있지 않다 보니까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나 하는 확신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바꿔주지 않으면 그리고 거기다 던져주지 않으면 그렇게 되지 않으면 미래가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도 "원칙대로 가야 된다"며 "절대로 안 받겠다 하고, 선거가 끝나고 나면 슬그머니 다 받는 건 '당장 한석이 필요하다'는 건데 저는 그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의 추경에도 협조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발목 잡는 그런 비판을 위한 비판, 그건 안 된다. 거리로 나가면 안 되는 것"이라며 "과거 여당 시절에 그렇게 비판을 했던 사람들이 야당 되자마자 제일 먼저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고, 그게 이제 변하지 않는 정치행태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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