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1227.50/1228.70원…0.20원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언론 브리핑에 참석해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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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7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오후 코로나19 억제 단계에 따라 미국 경제를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단계 정상화 방안을 담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지침을 발표하면서 “건강한 미국인은 조건이 충족한다면 이제 일터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밤 사이 뉴욕 증시 역시 대량 실업 지표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이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지침 발표를 예고하면서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반영되며 반등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33포인트(0.14%) 상승한 2만3537.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19포인트(0.58%) 오른 2799.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39.19포인트(1.66%) 상승한 8532.36에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연동해 원·달러 환율도 전일 11.40원 급등했던 것에서 하락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오전 발표되는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 생산률 하락폭 수준이 환율 추이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경제가 올해 1분기 문화대혁명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증시에서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와 이날 예정된 주요 기업의 배당 지급으로 인한 역송금 수요는 하락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27.5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4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28.70원)와 비교해 0.2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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