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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총선 투표가 생활방역 사례"...등교 개학 신중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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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종료 시한 앞두고 2차 생활방역위원회 개최

"21대 총선 투표가 생활 방역의 대표적 사례"

"부활절·총선 영향 평가 1∼2주 걸려…방역대책 조정 신중"

학생들 등교 개학 관련 더욱 신중한 입장

[앵커]
정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피로감이 높아지면서 국민의 일상생활과 경제 활동을 보장하는 생활 방역체계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칫 사회적 거리 두기가 급격히 와해되면 대규모 발병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특히 학생들의 등교 개학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종료 시한이 오는 19일로 예정된 가운데 앞으로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논의하기 위해 2차 생활방역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생활방역은 일상생활 속에서 경제나 사회 활동을 영위하면서도 동시에 코로나19의 감염 예방과 차단 활동을 병행하는 새로운 일상에서의 방역 체계라고 정의했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생활방역위원회 공동위원장 : 일상 생활과 경제 활동을 영위하면서도 코로나 감염 확산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일상'을 만드는데 국민 들께서 함께 학습하여 참여하고 실천하실 수 있도록 사전 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방역 당국은 투표와 방역이 병행된 21대 총선을 앞으로 맞이할 생활 방역의 대표적 예로 보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입장하기 전에 열도 확인하고 마스크도 사용하고 필요할 경우에는 비닐 장갑도 필요할 수 있고 충분한 거리 두기를 해야 되고….]

최근 부활절과 총선의 영향을 평가하는 데는 1~2주가 걸리기 때문에 방역 대책의 조정은 신중해야 한다는 게 방역 당국의 입장입니다.

특히 학생들의 등교 개학과 관련해서는 더욱 신중합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등교 개학의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싱가포르 등의 사례를 참조하여 신중하게 논의해 줄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싱가포르의 경우 방역의 모범국가로 평가됐지만 학교를 개학하고 일상으로 복귀한 뒤 한 달 동안 확진자가 14배 증가한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연장 여부는 이번 주말에 결정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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