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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6주기…온라인서도 “잊지말자” 추모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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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경기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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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세월호가 가라앉은 지 정확히 6년째인 16일,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공간에서 “기억하겠다”는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이날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 마련된 세월호 온라인 추모 게시판인 ‘0416우체통’은 접속자가 몰리면서 오전 한때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오후 9시 기준 이날 하루에만 300여건의 추모글이 올라왔다.

도교육청 안산교육회복지원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단원고 기억교실 등 오프라인 추모공간을 찾는 추모객은 줄고 온라인 추모글이 많이 올라왔다”며 “오전 내내 추모 게시판에 글이 잘 써지지 않는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주요 포털사이트가 연 온라인 추모 게시판에도 하루 종일 추모글이 게재됐다.

안산시 단원구에 마련된 추모공간인 ‘단원고 4·16 기억교실’에는 이날 200여명의 추모객이 다녀갔다.

단원고는 매년 학교 대강당에서 추모 행사를 열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국면을 감안해 운동장에 설치된 추모 조형물 앞에서 간략하게 추모식을 진행했다. 교직원과 학생 대표 5~6명만 참석했다.

양동영 단원고 교장은 “감염병 우려로 작은 규모로 추모식을 진행했다”며 “추모객들도 작년보다 많지 않았고, 오더라도 조용히 왔다 가는 등 차분하게 추모했다”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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