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미추홀을 윤상현
민주당 후보에 171표 차 신승
아산갑 통합당 이명수는
2위와 564표 차이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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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에서 1000표 이내로 승패가 갈린 초박빙 지역구는 4곳이었다. 피 말린 접전 끝에 단 171표 차이로 당락이 갈린 곳도 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를 보면, 전국 253개 지역구 중 가장 적은 표 차이로 승패가 나뉜 곳은 인천 동·미추홀을이다. 무소속 윤상현 후보가 4만6493표(40.5%)로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4만6322표, 40.4%)를 불과 171표 차이로 이겼다. 득표율로는 0.1%포인트 차이였다. 이 지역에선 미래통합당 후보도 출마하면서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가려졌다.
충남 아산갑은 564표 차이로 1위가 확정됐다. 통합당 이명수 후보가 3만8167표(49.8%), 민주당 복기왕 후보는 3만7603표(49.0%)였다. 0.2%포인트 차이였다. 부산 사하구갑에선 민주당 최인호 후보가 3만9875표(50.0%)를 받아 통합당 김척수 후보(3만9178표, 49.1%)를 697표 차이로 이겼다.
1000~2000표 차이로 승패가 갈린 지역구는 6곳이었다. 경남 양산을에서는 김두관 민주당 후보가 밤새 접전 끝에 4만4218표(48.9%)를 얻어 나동연 통합당 후보를 1523표차로 이겼다. 나 후보는 4만2695표(47.2%)를 받았다.
이번 총선에선 1000표 차 이내로 승패가 갈린 지역구가 지난 총선(13곳)보다 적다. 당시 인천 부평갑에서는 단 26표 차이로 당선 여부가 달라지기도 했다.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3개 당으로 표가 나뉘면서 초박빙 변수가 생겼으나 이번 총선에선 거대 양당 대결로 바뀌면서 초접전지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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