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이후 선거로 이룬 첫 180석…박광온 선대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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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뉴스룸 (19:55~21:20) / 진행 : 서복현
[앵커]
스튜디오에 민주당의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박광온 의원이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짤막하게 압도적인 승리의 배경 좀 들어볼까요?
[박광온/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국민의 열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를 바꾸라는, 또 정치를 바꾸겠다는 국민의 의지, 이것이 그대로 된 것이 아닌가 싶고요. 덧붙인다면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게는 강한 신뢰를 주면서 무거운 책임을 지워줬고요. 또 일부 분석하시는 분들은 보수 야당, 그러니까 수구 야당의 해체를 명령한 것이다 이런 얘기도 있고 또 주류 교체다, 사실상. 이런 얘기도 있는데 그런 분석들은 정치학자들이나 역사학자들이 구체화시킬 것으로 봅니다. 어쨌든 국민의 강한 열망과 의지다 이렇게 봅니다.]
특히 수도권의 승부가 이렇게 큰 결과를 내놨는데요. 수도권에서 어떻게 이렇게 선전을 했다고 보십니까?
Q. 전체 승부 가른 '수도권 싹쓸이'…승리 요인은?
[박광온/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저는 어떻게 했느냐보다도 우선 의미가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수도권에 우리 인구의 절반이 이렇게 모여 살고 또 국가적 역량이 집결돼 있는 곳이거든요. 그러니까 수도권에서 이렇게 압도적인 승리를 했다는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면 그 배경도 뒤집어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는 분들이 이 투표에 많이 참여하셨고 이런 결정을 주도한 것이 아닌가. 조금 더 말씀드리면 청장년층의 비중이, 수도권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요. 지역적으로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고르게 와서 사시는 그런 곳이기 때문에 수도권의 선택이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의석수로 따지면 180석인데요. 5분의 3 정도인데 그런데 비례정당 투표를 보면 사실 더불어시민당이 미래한국당에 근소하지만 조금 밀렸습니다. 물론 열린민주당이 있기는 있었지만 정당득표율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Q. 비례 투표는 근소한 차로 밀려…해석 어떻게
[박광온/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는 표의 분산 효과다. 그러니까 그것 자체가 큰 의미를 갖는 건 아니고 열린민주당이나 정의당 쪽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층이 조금 분산된 결과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이번에 영남과 강원에서는 결국 지역주의를 극복하지 못한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옵니다.
Q. 영남에선 기대에 못 미쳐…지역 확장 한계?
[박광온/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굉장히 안타까운 부분이죠. 강원도에서는 지난 4년 전보다 2석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다소 기대했던 것보다는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선방을 했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대구에서 2석을 다 잃었고요. 부산에서도 마찬가지로 저희들이 현상유지를 하지 못하고 많이 잃었는데 특히 김부겸 장관이 대구에서 낙선하고 또 김영춘 장관을 비롯한 굉장히 우수한 우리 당의 인재들이 부산에서 낙선한 것은 지역주의의 과제가 우리 정치의 어떻게 보면 참 숙명과도 같은 것이구나 하는 그런 뼈저린 느낌을 다시 갖게 되는데요. 그분들이 지역주의를 해소하기 위한 밭을 계속 갈겠다고 하니까 저는 그분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더불어시민당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나중에 열린민주당과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겁니까?
Q. 더불어시민당과 다시 합치나? 향후 절차는?
[박광온/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더불어시민당은 아마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더불어민주당과 통합의 과정을 거치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다만 미래한국당이 별도의 교섭단체를 구성할지, 그런 움직임이 있는지 살펴봐야겠습니다마는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요. 열린민주당은 오늘(16일) 손혜원 최고위원께서 민주당에게 달려 있다 이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그거는 앞으로 좀 더 시간을 두고 봐야 될 문제가 아닐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앞으로 추진하는 여당의 정책에도 속도가 붙을 텐데 지금 재난지원금을 먼저 보면 여당은 전 국민한테 지급을 해야 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정부 부처는 조금 신중한 입장이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뭐가 달라진 점들이 있을까요?
Q. '전 국민 재난지원금' 정부 입장과 엇갈리는데
[박광온/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를 하고 있고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전혀 다른 몸은 아닙니다. 서로 어떻게 하면 이 코로나 국난을 잘 극복할 것인가 하는 데 뜻을 모으고 있고 다양한 정책들을 준비하고 있고 이 재난지원금은 여러 정책 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충분히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의 의견을 반영해가면서 우리 당이 국민들과 약속했던 대로 전 국민에게 지원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도록 할 것입니다.]
[앵커]
한 가지만 더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비례위성정당 민주당도 이번에 있었는데요. 비례위성정당이 등장을 하면서 결국 선거제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이런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
Q. 위성정단 논란…군소정당 의석 크게 줄었는데
[박광온/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그렇죠. 연동형 비례제의 취지를 살리지 못했죠. 그러니까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국회에 반영하자 이게 취지였는데 그 좋은 취지가 제도의 허점까지 보완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저희들이 확인을 했고 뼈아프게 생각합니다. 이 부분이 21대 국회에서 어떤 방식이 됐든 손질을 해야 될 겁니다.]
[앵커]
선거법을 바꿀 수 있다 이런 얘기입니까?
[박광온/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해야 되는데 사실 이 연동형 비례제의 취지를 살리려면 지역구와 비례제 의원이 1:1이거나 최소한 2:1 정도는 돼야 그 효과를 살릴 수 있다, 취지를 살릴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박광온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고맙습니다.]
◆ 관련 리포트
역대급 투표율, 역사적 압승…180석 '슈퍼여당 시대' 열어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775/NB11945775.html
◆ 관련 리포트
문 대통령 "기쁨 앞서 막중한 책임감…결코 자만 않을 것"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774/NB11945774.html
서복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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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뉴스룸 (19:55~21:20) / 진행 : 서복현
[앵커]
스튜디오에 민주당의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박광온 의원이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짤막하게 압도적인 승리의 배경 좀 들어볼까요?
[박광온/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국민의 열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를 바꾸라는, 또 정치를 바꾸겠다는 국민의 의지, 이것이 그대로 된 것이 아닌가 싶고요. 덧붙인다면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게는 강한 신뢰를 주면서 무거운 책임을 지워줬고요. 또 일부 분석하시는 분들은 보수 야당, 그러니까 수구 야당의 해체를 명령한 것이다 이런 얘기도 있고 또 주류 교체다, 사실상. 이런 얘기도 있는데 그런 분석들은 정치학자들이나 역사학자들이 구체화시킬 것으로 봅니다. 어쨌든 국민의 강한 열망과 의지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특히 수도권의 승부가 이렇게 큰 결과를 내놨는데요. 수도권에서 어떻게 이렇게 선전을 했다고 보십니까?
Q. 전체 승부 가른 '수도권 싹쓸이'…승리 요인은?
[박광온/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저는 어떻게 했느냐보다도 우선 의미가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수도권에 우리 인구의 절반이 이렇게 모여 살고 또 국가적 역량이 집결돼 있는 곳이거든요. 그러니까 수도권에서 이렇게 압도적인 승리를 했다는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면 그 배경도 뒤집어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는 분들이 이 투표에 많이 참여하셨고 이런 결정을 주도한 것이 아닌가. 조금 더 말씀드리면 청장년층의 비중이, 수도권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요. 지역적으로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고르게 와서 사시는 그런 곳이기 때문에 수도권의 선택이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의석수로 따지면 180석인데요. 5분의 3 정도인데 그런데 비례정당 투표를 보면 사실 더불어시민당이 미래한국당에 근소하지만 조금 밀렸습니다. 물론 열린민주당이 있기는 있었지만 정당득표율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Q. 비례 투표는 근소한 차로 밀려…해석 어떻게
[박광온/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는 표의 분산 효과다. 그러니까 그것 자체가 큰 의미를 갖는 건 아니고 열린민주당이나 정의당 쪽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층이 조금 분산된 결과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 영남과 강원에서는 결국 지역주의를 극복하지 못한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옵니다.
Q. 영남에선 기대에 못 미쳐…지역 확장 한계?
[박광온/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굉장히 안타까운 부분이죠. 강원도에서는 지난 4년 전보다 2석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다소 기대했던 것보다는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선방을 했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대구에서 2석을 다 잃었고요. 부산에서도 마찬가지로 저희들이 현상유지를 하지 못하고 많이 잃었는데 특히 김부겸 장관이 대구에서 낙선하고 또 김영춘 장관을 비롯한 굉장히 우수한 우리 당의 인재들이 부산에서 낙선한 것은 지역주의의 과제가 우리 정치의 어떻게 보면 참 숙명과도 같은 것이구나 하는 그런 뼈저린 느낌을 다시 갖게 되는데요. 그분들이 지역주의를 해소하기 위한 밭을 계속 갈겠다고 하니까 저는 그분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앵커]
더불어시민당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나중에 열린민주당과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겁니까?
Q. 더불어시민당과 다시 합치나? 향후 절차는?
[박광온/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더불어시민당은 아마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더불어민주당과 통합의 과정을 거치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다만 미래한국당이 별도의 교섭단체를 구성할지, 그런 움직임이 있는지 살펴봐야겠습니다마는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요. 열린민주당은 오늘(16일) 손혜원 최고위원께서 민주당에게 달려 있다 이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그거는 앞으로 좀 더 시간을 두고 봐야 될 문제가 아닐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앞으로 추진하는 여당의 정책에도 속도가 붙을 텐데 지금 재난지원금을 먼저 보면 여당은 전 국민한테 지급을 해야 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정부 부처는 조금 신중한 입장이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뭐가 달라진 점들이 있을까요?
Q. '전 국민 재난지원금' 정부 입장과 엇갈리는데
[박광온/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를 하고 있고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전혀 다른 몸은 아닙니다. 서로 어떻게 하면 이 코로나 국난을 잘 극복할 것인가 하는 데 뜻을 모으고 있고 다양한 정책들을 준비하고 있고 이 재난지원금은 여러 정책 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충분히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의 의견을 반영해가면서 우리 당이 국민들과 약속했던 대로 전 국민에게 지원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도록 할 것입니다.]
[앵커]
한 가지만 더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비례위성정당 민주당도 이번에 있었는데요. 비례위성정당이 등장을 하면서 결국 선거제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이런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
Q. 위성정단 논란…군소정당 의석 크게 줄었는데
[박광온/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그렇죠. 연동형 비례제의 취지를 살리지 못했죠. 그러니까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국회에 반영하자 이게 취지였는데 그 좋은 취지가 제도의 허점까지 보완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저희들이 확인을 했고 뼈아프게 생각합니다. 이 부분이 21대 국회에서 어떤 방식이 됐든 손질을 해야 될 겁니다.]
[앵커]
선거법을 바꿀 수 있다 이런 얘기입니까?
[박광온/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해야 되는데 사실 이 연동형 비례제의 취지를 살리려면 지역구와 비례제 의원이 1:1이거나 최소한 2:1 정도는 돼야 그 효과를 살릴 수 있다, 취지를 살릴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박광온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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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투표율, 역사적 압승…180석 '슈퍼여당 시대' 열어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775/NB1194577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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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복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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