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LPGA 엠블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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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이사회를 열고 집행 위원을 선임했다.
KLPGA는 16일 2020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집행 위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 김상열 회장은 지난 6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선출된 7명과 기존 이사 7명을 포함한 총 14명의 이사 중에서 김순미(56)를 수석부회장으로 지명했다. 또 부회장 자리에는 이영미(57)를, 전무이사는 김순희(53)를 지명했고, 이사회의 동의를 통해 집행 임원의 선임을 완료했다.
김순미 수석 부회장은 KLPGA 회원번호 33번으로, 1987년 입회해 2003년까지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며 통산 7승을 기록했다. 은퇴 이후 KLPGA의 발전을 위해 여러 보직을 맡아왔다. 1992년과 1993년, 선수 생활을 하면서 KLPGA의 이사로 선임돼 행정에 발을 들였고, 2004년 교육분과위원, 2006년 감사로 선임돼 활동했다.
2015년부터 2년 동안 교육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며 KLPGA 회원 교육 시스템 발전에 이바지했고, 2017년부터 3년 간 KLPGA의 상벌분과위원으로서 회원 간 질서를 유지하는 데 힘을 쏟아왔다. 2007년부터는 모교인 경희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지내며 스포츠 인재 육성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부회장으로 재선임된 회원번호 22번의 이영미는 2010년부터 KLPGA 대의원으로 협회 행정에 참여하고, 2012년부터 본격적인 행정가의 길을 걷고 있다. 2012년부터 4년동안 KLPGA 이사로 활동했고, 지난 2017년에는 부회장으로 선임돼 협회 발전에 힘을 더욱 쏟아 왔다.
이영미 부회장은 1985년 입회해 국내 3승과 더불어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JLPGA)에서 8승을 기록한 뒤, 이후 2008년부터 챔피언스투어로 무대를 옮겨 지난해까지 9승을 기록하고 있다.
전무이사 자리에 선임된 김순희는 1989년 입회 후 정규투어에서 1승을 기록하고 챔피언스투어에서 2승을 기록하며 2012년까지 선수 생활을 해왔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상벌분과위원, 교육분과위원장, 감사 등 다양한 보직에서 KLPGA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온 김순희 전무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용인대학교 골프학과의 교수직을 겸임하며 골프 인재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순미, 이영미, 김순희는 KLPGA의 집행임원으로서 사회공헌 및 KLPGA 회원과 관련된 업무를 맡아 진행할 예정이며, 임기는 2024년 정기총회까지다.
한편 이번 이사회를 통해 한국여자프로골프주식회사(KLPGT)의 이사진도 결정이 됐다. KLPGT의 이사는 KLPGA 이사 외 4명의 신규이사가 포함되었고, 금일 선임된 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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