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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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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대구 지역 장병 출입금지 조치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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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주한미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 지역에 대한 장병 출입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주한미군은 16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코로나19와 관련, 대구 일대에 대한 장병 출입제한구역 해제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15일 오후 4시부터 발효됐다. 미군 측은 지난 2월 19일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공중 보건방호태세(HPCON)의 위험단계를 ‘낮음’(Low)에서 ‘중간’(Moderate)으로 높이고 핫스팟으로 지정했다. 2월 25일에는 한반도 전역의 위험 단계를 ‘높음’(High)으로 격상해 유지하고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대구 미군기지 또는 다른 지역에서 근무하는 미군 장병들은 지휘관 승인을 얻어 대구 지역 부대와 시내 등을 방문할 수 있다. 하지만 대구 지역 외의 나머지 핫스팟으로 지정된 지역은 HPCON와 이동제한 조치가 여전히 적용된다.

이번 주한미군 측의 조치는 대구지역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대구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6827명이다. 대구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일 ‘0명’을 기록한 데 이어 엿새째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이데일리

대구의 캠프 워커 미군기지 출입문 전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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