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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진보 180석’ 오만 아니라 현실됐는데…유시민 “정치비평 그만두겠다”

아시아경제 전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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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진보 180석’ 오만 아니라 현실됐는데…유시민 “정치비평 그만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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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이 4·15 총선에서 180석을 확보해 압승을 거둔 가운데, 이를 처음으로 예측해 비판을 받았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앞으로 정치비평을 그만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유 이사장은 16일 KBS 개표방송을 마친 뒤 “내가 180석 발언을 하지 않았다면 의석을 더 얻을 수 있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말을 많이 하다 보면 안 해야 할 말도 하게 된다. 이번에 많은 것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제 나름대로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3년간 해왔는데 다른 분이 하시도록 저는 좀 멈추겠다”며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 1년 반 남은 기간은 맞추고 원래의 일상으로 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부터 윤석열 검찰총장과 시쳇말로 싸우고 유튜브 알릴레오를 하면서 갈등도 많이 겪었다”며 “더 감당하기 힘들어서 그만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비례 의석을 합쳐서 범진보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민주당의 압승을 예측한 바 있다. 그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민주당이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선거 판세가 민주당의 압승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범진보 180석' 발언은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켰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뭘 잘했다고 180석을 이야기하느냐. 얼마나 오만한가. 이 정부는 국민의 분노가 안 들리나보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은 ‘낮은 자세’를 강조하며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당시 “누가 국민의 뜻을 안다고 그렇게 함부로 말할 수 있겠느냐”며 재빨리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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