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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주목받는 블록체인 기술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가 눈 여겨 볼 국회의원 당선자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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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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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지역구 국회의원 253명과 비례대표 의원 47명 등 300명의 국회의원이 이번 선거를 통해 당선됐다.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업계에서 눈 여겨 봐야 할 국회의원 당선인을 알아봤다.

윤영찬 당선인(더불어민주당, 성남시 중원구)
초대 문재인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맡았다. 그리고 네이버 부사장을 역임했다. 그러나 가장 긴 이력은 기자다. 1990년부터 2008년까지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했다. 이후 네이버로 이직한 그는 뉴스 편집과 대관 총괄, 그리고 홍보를 맡았다. 2016년 1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엄밀히 말하면 ICT 분야 출신은 아니지만, 그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운영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상민 당선인(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을)
이상민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에서 과학기술특별위원장과 정보통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 그는 국회에서 사이버안전포럼을 이끌었다. 보안과 관련된 법안도 다수 입안했다. 그는 2019년 3월 블록체인 산업을 진흥하기 위한 ‘블록체인 진흥 및 육성 등에 관한 법률’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상민 당선인은 대전 유성을 ‘4차 산업 기술기반 글로벌 과학관광도시’로 만들겠단 공약을 냈다. 그는 “향후 자율주행,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4차 산업 기술의 ‘테스트베드화’ 특성화 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병욱 당선인(더불어민주당, 분당구을)
3월 4일 국회에서 가격된 특금법 개정안엔 지난해 3월 김병욱 의원이 발의한 법안도 통합되어 있다. 김병욱 당선인은 꾸준히 블록체인 산업에 관심을 둔 몇 안 되는 정치인 중 하나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대로 된 블록체인 기술 기반 가상자산 시장이 형성되면 블록체인 기술과 자금 조달 등이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확실히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재일 당선인(더불어민주당, 청주시청원구)
행정고시 출신인 변재일 당선인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정보통신부 차관을 역임했다. 당시 그는 초고속인터넷망 보급에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8년 9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 블록체인, 5G 이동통신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혁신기술이 남북경협 사업에 접목되면 남북한 모두 ‘퀀텀점프’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용우 당선인 당선인(더불어민주당, 고양시정)
한국카카오은행의 공동대표를 역임한 이용우 당선인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규제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민주당에 입당하기 위해 한국카카오은행 스톡옵션 52만 주를 포기하기도 했다. 이용우 당선인은 1992년 현대경제연구원으로 입사해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을 거쳐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영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 등을 맡았다. 금융투자 분야의 전문가인 그는 2015년 한국카카오은행의 공동대표를 맡으며 IT업계에 발을 들였다. IT와 금융의 본격적인 결합으로 시작된 카카오뱅크는 급성장하며 기존 은행권을 위협하고 있다.

이용우 당선인은 2018년 국회 4차산업혁명특위 블록체인 소위에서 자문위원을 맡은 바 있다. 이 당선인은 블록체인 업계에서 원하는 네거티브 규제 방식에 대해서도 확실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해야 한다”며 “대신 책임을 지우기 위해 징벌적 배상을 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영 당선인(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이영 당선인은 한국여성벤처협회 전 회장이다. 그는 보안기업 테르텐을 설립한 후 한국정보보호학회 부회장,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을 거쳤다. 그는 당선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보통신기술 분야를 대변하는 비례대표는 제가 유일하다”고 볽히며 “ICT 발전을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균형의 추를 맞추는 법안을 발의하고 싶다”고 전했다.

류호정 당선인(정의당, 비례대표)
류호정 당선인은 이화여자대학교 재학 시절 게임 동아리인 Klass Ewha의 회장을 지냈다. 전국 e스포츠 대학 연합회 에카(ECCA)에선 총무를 맡았다. 졸업 후엔 글로벌 게임회사인 스마일게이트에 입사했다. 이후 정의당에 입당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정의당에서 성남시위원회 부위원장, 경기도당 여성위원장,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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