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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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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원 보궐선거 승리 통합당 4석→5석 원내교섭단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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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김광명 후보 선거운동
[후보 측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진 지방의원 보궐선거로 부산시의회에는 중대한 변화가 생겼다.

부산시의회 정원은 47명. 41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고 미래통합당 4명, 무소속 1명이다.

15일 치러진 남구 제2선거구 시의원 보궐 선거에서는 통합당 김광명 후보가 민주당 박재호 의원 정무특별보좌관 출신인 반선호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5명이 되어야 시의회에서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데 통합당은 보궐선거 승리로 이 조건을 갖추게 됐다.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해 12월 17일 부산시의회 자유한국당(이후 통합당) 원내 교섭단체 대표인 오은택 의원이 총선 출마를 위해 의원직 사퇴를 발표하면서 생겼다.

통합당은 당시 오 의원 사퇴로 시의회에서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했다.

보수정당이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된 것은 부산시의회 사상 최초다.

민주자유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으로 이어진 보수정당이 20여년간 부산시 의회 권력을 사실상 독점해왔다.

통합당이 총선과 함께 치러진 시의원 보궐선거에서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7월 이후 상임위원회 배정 등 의정활동에서 여당의 독주를 쳐다만 봐야 할 처지에 놓일 수도 있었다.

이 때문에 김 당선인은 선거운동을 하면서 "시의회에 원구성이 안되면 정책·예산 부분 협상이 어려워 중대한 기로에 놓일 수 있다"면서 "부산 발전과 의회 견제 균형을 위해 저를 꼭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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