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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주호영 "새 원내대표 조속히 뽑아 수습책 마련하는 게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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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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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은 오늘(16일) 당의 총선 참패 직후 진로에 대해 "새 원내대표를 뽑아 당 대표 대행을 결정하면서 수습책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대구 수성갑에서 당선된 주 의원은 오늘 라디오에 출연해 "당선자들을 중심으로 조속히 원내대표 될 사람을 선출해야 하고, 그 원내대표는 지금도 의원직을 가진 중진 중에서 뽑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주 의원은 대구에서만 내리 5선이 됐습니다.

주 의원과 함께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조경태(부산 사하을) 등 현역 의원 3명과 서병수 전 부산시장(부산 부산진갑)까지 4명이 차기 국회에서 5선 고지에 오릅니다.

그는 원내대표직을 맡을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자연스럽게 주위에서 누가 적임이라고 할 때 가능한 일이지, 당이 이렇게 찌그러진 마당에 '내가 하겠소'라고 나서는 것은 좀 조심스럽다"고 답했습니다.

주 의원은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당선된 중진 4명(홍준표, 김태호, 권성동, 윤상현)에 대해선 다른 라디오에서 "우리 통합당의 소중한 자산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원래 무소속 출마한 분을 바로 복당시키는 것은 잘 안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당 밖에 오래 두는 것은 우리 당의 통합 전략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비례대표 3석을 얻게 될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빨리 합치는 게 바람직하다"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우리 당이 가진 생각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통합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84석을 얻게 됐습니다.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의석을 더해도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간신히 넘을 전망입니다.

향후 당선 무효 등의 변수를 고려하면 '한 석이 아쉬운 처지'라는 뜻으로 읽힙니다.

주 의원은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에 대해 "공천이 거의 다 된 상태에서 오셨기 때문에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그분이 가진 경륜이라든지, 정치 흐름을 읽는 안목이라든지, 이런 것으로 봤을 때 여전히 저희 당에 큰 도움이 될 분"이라며 "당을 회생시키는 데 많은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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