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왼쪽 사진)이 세월호 참사 6주기를 추모하며 ‘세월호의 항로 기록은 조작됐다’는 주장을 담은 영화 ‘유령선’(감독 김지영)을 추천했다.
16일 정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웃고 싶으나 웃음은 잠시, 아직도 아파하시는 부모님들을 위해”라는 글과 함께 해시태그(#)로 ‘잊지 않겠습니다’, ‘힘내세요’, ‘대한민국 국민들 응원합니다’, ‘지겹다고요? 아니요. 더더욱 기억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해야지’라고 적었다.
이 같은 추모글에 누리꾼들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이들의 넋을 기립니다”, “세월호 아이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세월호 참사,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준은 전날(15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유령선’의 포스터도 함께 공개했다. 이 영화는 ‘그날 바다’ 제작을 맡은 언론인 김어준과 김지영 감독이 뭉쳐 만들었다. 배우 박호산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영화 '유령선' 예고편, 사진=엣나인필름 제공 |
유령선은 세월호 항로를 기록한 AIS(선별자동식별장치) 데이터를 근거로 세월호 침몰에 대한 새로운 가설을 제시한 영화 ‘그날, 바다(2018년 개봉)’의 스핀오프 버전이며, AIS 데이터가 조작됐다는 주장에서 출발한다.
제작팀은 2014년 국회에 제출된 AIS 데이터를 분석해, 정부 관제 센터에서 나올 수 없는 데이터가 나왔다는 새로운 주장을 내놓고 이를 추적한다.
제작팀의 자체 데이터 분석 결과 해당 항로에 있을 수 없는 스웨덴 선박이 있고, 그 위치가 중국 선전시 한복판이었다는 거다. 아울러 제작팀은 스웨덴 선박은 실제로 존재하지 앓는 배며, 세월호 데이터뿐 아니라 사고해역을 운항한 선박 1000척의 데이터도 함께 조작됐다고 주장한다.
장혜원 온라인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정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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