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청와대 출신…당정청간 소통에 기여할 것"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서울=뉴스1)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서울 구로을 후보가 15일 오후 구로동 선거 사무소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을 확정한 후 꽃목걸이를 걸고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 (윤건영 후보 캠프 제공) 2020.4.15/뉴스1

서울 구로을에 출마해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윤건영 전 대통령국정기획실장이 청와대 출신으로서 당정청 소통에 기여할 것이라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16일 오전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서울 구로을에서 20%포인트 득표차로 여유있게 이겼다"는 말에 "주민들께서 그런 선택을 해주신 것 같다"며 "정치가 해야 될 일, 국민이 어려운 상황에서 역할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이 21대 총선에서 단독으로 국회 전체 의석인 300석의 5분의 3에 해당하는 180석을 확보한 데 대해서 윤 당선인은 "민심이 무섭고, 앞으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이번 총선결과는 코로나19와 그로인한 경제 위기를 제대로 이겨보라는 그런 국민들의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현재 시급한 과제로 "경제민생의 활력을 찾기 위한 노력들이 선행돼야 될 것 같다"며 "임기가 남아 있는 20대 국회에서는 재난지원금 지급의 속도를 내야 되고 규모도 정하는 부분들, 당장 오늘부터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된다고 생각한다. 경제민생에 관한 부분들로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 출신 인사로서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다 같은 민주당 후보들로 어디 출신이냐는 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면서도 "당정청 간에 위기국면에서의 효율적이고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한 것 다"고 밝혔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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