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보고를 하고 있다. 이날 위원들은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논의했다. 2020.3.17/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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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3선에 성공한 대표적 '친문'(친문재인) 전해철 의원이 "21대 국회에서 원내대표에 도전,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협치의 제도화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 의원은 지난 15일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58.56%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자신의 지역구인 안산 상록갑에서 재신임받았다.
전 의원은 머니투데이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이번 총선 결과는 코로나19 로 인한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고 뒤이어 쓰나미처럼 몰려올 경제 위기에 대처하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 신뢰를 두고 안정 의석으로 책임감을 주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총선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뒤 '생존'이 확실해진 민주당 현역의원 30여명은 전 의원과 21대 원내대표 관련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남은 20대 국회 과제에 대한 논의도 있지만 21대 원내대표 선거와 리더십에 대한 발빠른 논의가 오간 것.
그는 "21대 국회 초대 원내대표에 나서 당정청과의 국정과제 조율은 물론이과 야당과 협상력을 발휘해 속도감 있는 위기대응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20대 국회 하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으며 '슈퍼 예산' 처리를 도맡았다. 지난해 강원도 산불 추경과 올해 초 코로나19 추경도 전 의원 손을 거쳤다.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상록갑 국회의원 후보가 4·15 총선을 나흘 앞둔 11일 군산 은파호수공원에서 열린 신영대 전북 군산 후보 유세에서 지원 연설을 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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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후반기 개혁 과제도 마찬가지다.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연동형비례제에 대한 수정논의는 물론이고 검찰 개혁안 완수 등에 대한 논의가 남아있다. 야당과 협상을 하려면 여권내 실세이면서 중량감있는 '실세'의 존재가 필요하다. 당내 설득도 해내야 한다.
전 의원은 "협치의 제도화가 가능한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정치의 목적은 사회 갈등을 흡수해 해소하는 것인데 지금은 오히려 국회가 갈등을 증폭하고 있다. 정책연대와 입법연대, 소연정까지 가능케 할 수 있는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대 국회에서 경험해 본 '소연정'의 사례도 다양하게 변주 가능하다. 검찰개혁과 선거법개혁을 주도한 '4+1 협의체(민주당·정의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대안신당)'의 가치와 성과, 아쉬웠던 점과 보완점을 21대 국회에서 충분히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이를 토대로 다양한 협치모델을 새롭게 짜 볼 수 있다.
전 의원은 "우리당이 시스템정당으로 거듭나고 협치를 주도하기 위해선 청와대는 물론 야당과도 원할히 소통할 수 있는 '강력한 민주적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2022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재집권에 더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안정적인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며 자신감을 밝혔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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