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한 황교안 후보의 노고에도 경의 표해”
15일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당선이 확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 부부가 서울 종로의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한테 꽃다발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4·15총선에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에 출마해 15일 오후 10시30분 현재 당선이 확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부족한 저에게 국회의원의 일을 맡겨주신 종로구민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 캠프는 “내일(16일)이 세월호 6주기”라며 지지자들에게 환호를 자제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오후 9시 35분 종로구 선거사무소에 부인 김숙희씨와 함께 가서 지지자들로부터 축하의 꽃다발을 받았다. 민주당의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기도 한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에 많은 의석을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경제 위축이라는 국난의 조속한 극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막중한 책임을 온몸으로 느낀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코로나19가 몰고 온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고 세계적 위기에 대처할 책임을 정부 여당에 맡기셨다.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집권 여당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낙선이 확실해 보이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이 후보는 “최선을 다해 애쓰신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저와 저희 당을 지지하지 않으신 국민 여러분의 뜻도 헤아리며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당선이 확정되면 5선의원 반열에 오르는 이 후보는 꽃다발을 받을 때나 소감을 밝힐 때 웃음기 없이 차분한 기조를 유지했다. 이 후보 캠프는 선거사무소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내일이 세월호 6주기”라며 “환호와 악수는 자제해달라”고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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