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대표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 인터뷰하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가장 먼저 돌아오는 메이저 스포츠 단체는 UFC가 될 것"이라며 대회 강행 의지를 밝혔다. UFC는 코로나19 사태 후 3월 22일~4월 19일 대회 4개를 잇달아 연기했다.
특히 오는 19일로 예정된 UFC 249까지 불발돼 최악의 분위기다. UFC 249는 대회 개최를 강행하려 했지만 장소 마련이 여의치 않자 캘리포니아주 르무어에 있는 타치 팰리스 카지노 리조트를 빌렸다.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는 다음달 말까지 스포츠 이벤트 금지령을 내렸으나 이 리조트는 인디언 보호 구역에 있어 주정부 조치가 적용되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UFC 측은 UFC 중계 방송사인 ESPN과 그 소유주인 디즈니가 반대해 아쉽게 개최 계획을 철회했다.
UFC의 다음 넘버링 대회는 5월 1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기로 계획된 UFC 250이다. 화이트 대표는 이 대회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분기점으로 삼을 태세다. 애초 UFC 249 메인 이벤트를 장식할 예정이었던 토니 퍼거슨과 저스틴 게이치의 라이트급 타이틀전, 헨리 세주도와 도미닉 크루즈의 밴텀급 타이틀전이 확정적이다. 여자 페더급의 아만다 누니스와 펠리시아 스펜서의 대결도 파이트 카드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회 개최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ESPN은 전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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