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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천태만상 가짜뉴스

선관위 "비닐장갑 벗고 찍어라?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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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전 신분증, 마스크, 손 씻기 꼭

방역용 비닐장갑 배부..가짜뉴스 주의

투표 의사보인 자가격리자 1만 4천 명

1:1 동행, 위치 추적 앱 통해 관리한다

손 기호 표시, 후보 앞 인증사진 OK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대일(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홍보국장)

오늘 선거를 하러 가실 많은 청취자 여러분들, 지금부터는 잘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매 4년마다 치르는 총선이지만 이번에는 좀 더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아서 그런데요. 마스크를 가져가야 된다는데 만약 놓고 가면 어떻게 되는 건가. 이번에는 손에 도장 찍는 기념 행위 안 된다는 소문들이 막 돌아다니던데 그게 진짜인가. 이런 소소한 궁금증. 크고 작은 것들 다 모아서 풀어드리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대일 홍보국장 연결이 돼 있습니다. 국장님, 안녕하세요.

◆ 김대일>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고생이 많으시죠?

◆ 김대일> 아닙니다.

◇ 김현정> 이미 사전투표는 치렀고 역대 사상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는데 선관위에서는 오늘 최종 투표율 얼마나 예상하세요?

◆ 김대일> 지금 투표율을 예상하기에는 좀 어렵고요. 투표율이 조금 지난번 선거보다는 낮아지지는 않을 거라는 그런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낮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 김대일> 네.

◇ 김현정> 총선에서는 60% 넘긴 적이 우리 없잖아요.

◆ 김대일> 최근에는 없습니다.

◇ 김현정> 최근에 없죠?

◆ 김대일> 네.

◇ 김현정> 이번에는 가능할 거라고 보세요?

◆ 김대일> 저희들 희망사항은 지금 60%를 넘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러면 준비물부터 하나하나 챙겨보죠. 먼저 집을 나설 때 뭐 가져가야 됩니까?

노컷뉴스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5일 오전 서울 양천구 청소년수련관 체육관에 마련된 목1동 제6투표소에서 투표참관인들이 투표 시작 전 발열체크를 받고 있다. 황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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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일> 잘 아시겠지만 신분증하고 마스크 꼭 필요하고요.

◇ 김현정> 신분증, 마스크.

◆ 김대일>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손 씻기도 필요하고요. 그리고 또 내가 가야 할 투표소가 어디인지 확인하시기 위해서 투표 안내문을 보시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마스크를 깜빡하고 집에 놓고 왔다, 이러면 투표 못 하는 겁니까?

◆ 김대일> 그렇게 할 수는 없죠. 마스크는 위생을 위해서 하는 거고 투표는 개인의 소중한 참정권이지 않습니까? 마스크 없이 오는 경우에도 투표는 가능하지만 가급적이면 다른 사람들의 건강과 또 위생을 위해서 조금 구별되게 진행이 되어서 또 다른 선거인의 투표에 불편을 줄 가능성은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마스크를 안 가져간 분들에게는 현장에서 마스크를 준다든지 그런 방법이 아니라 그냥 하기는 해요, 그분들은?

◆ 김대일> 그렇습니다. 발열 체크를 해서 정상인 경우에는 본인과 가까운 기표소에서 하시고 바로 소독을 할 수 있도록 하고요. 만약에 발열이라든지 기침 증상이 있다면 임시 기표소를 이용해서 투표할 수 있도록 그렇게 조치할 예정입니다.

◇ 김현정> 그러면 이 코로나19는 무증상 감염자들도 사실 지금 있기 때문에 마스크 안 가져간 분들은 현장에서 뭔가 임시로라도 줘야 하지 않을까요. 그냥 그렇게 들여보내도 괜찮을까요?

◆ 김대일> 지금 현재 저희가 예산이라든지 물량을 확보하기가 굉장히 노력을 했습니다마는 마스크를 확보하지는 못한 상황이고요. 그래서 지금 저희들 입장에서는 조금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난번 재외 투표라든지 사전투표를 봤을 때 대부분의 유권자가 실질적으로 마스크를 다 쓰고 오셨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마스크를 다 쓰고 오시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지자체에서도 지금 이것을 우려해서 선거일 전에 대부분 주민들에게 마스크를 배부한다든지 하는 부차적인 활동을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여러분, 마스크 챙겨가셔야 돼요. 현장에서 안 줍니다. (마스크를 안 쓰고 왔다고 해서) 투표를 못 하게 하지는 않지만 이거 안 가져가시면 정말 민폐 중에 민폐구나 라고 생각하시고. 안 가져오시면 집에 돌아가시고 어차피 다 가까운 데 사시니까 가져와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잊지 말고 마스크 챙겨가시란 말씀입니다.

◆ 김대일> 그렇게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김현정> 비닐장갑을 끼고 기표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비닐장갑은 현장에서 주신다고요?

◆ 김대일> 그렇습니다.

◇ 김현정> 집에서 자기 장갑을 가져가도 됩니까?

◆ 김대일> 저희들이 원칙적으로 비닐장갑을 주는 것은 위생 때문에 그런데요. 집에서 차고 오시는 경우에 그것이 오는 과정에 오염이 되고 또 위생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료진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 김현정> 오는 길에.

◆ 김대일> 가급적이면 현장에서 발급받으신 거로 활용하시고 돌아가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현정> ‘면장갑, 털장갑 가지고 있는 걸로 되나요’ 라고 물러보시는 분도 계신데 굳이 그렇게 하실 이유가 없죠?

◆ 김대일>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다 오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오염되지 말라고 비닐장갑 끼는 건데.

◆ 김대일>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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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5일 오전 서울 양천구 청소년수련관 체육관에 마련된 목1동 제6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황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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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현장에서 주는 걸로 여러분 착용해 주십시오. 그런데 국장님, 비닐장갑 관련된 루머들이 많아서 팩트체크를 부탁드릴 것이 비닐장갑을 끼니까 미끄러워서 내가 찍으려는 칸이 아닌 다른 칸을 찍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기표소까지는 끼고 들어갔다가 도장 찍을 때는 벗고 찍어라, 이런 글이 막 돌아다녀요.

◆ 김대일> 사람에 따라서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도 사전투표를 해 봤습니다. 그런데 장갑을 끼고서도 투표하는 데 큰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저는 기억하고요. 가급적이면 위생장갑을 쓰는 이유는 나의 건강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건강도 같이 고려하자는 그런 차원이기 때문에 투표소 안에서 장갑을 벗지 않도록 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 김현정> 조금 번거로우시긴 하죠, 여러분. 손보다 비닐장갑이 조금 크니까. 그렇지만 그게 못 찍을 못 찍을 정도는 아니에요.

◆ 김대일>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미끄럽다는 것만 감안하시고 꽉 잡고 정확히 찍어주셔야 서로의 위생을 위해서, 방역을 위해서 도움이 된다는 거.

◆ 김대일> 맞습니다.

◇ 김현정> 벗고 찍으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투표 인증한다고 비닐장갑 위에다가 도장을 찍고 나오는 분을 계세요. 이거는 일단 되는 행위입니까?

◆ 김대일> 가능한 행위입니다.

◇ 김현정> 가능해요?

◆ 김대일> 네.

◇ 김현정> 이렇게 하고 나오면 발각 즉시 무효표 된다 이런 얘기 있던데 그건 아니에요?

◆ 김대일> 그건 아닙니다.

◇ 김현정> 아니에요?

◆ 김대일> 무효표가 되는 사유는 기표용지상에서 문제가 있다든지 아니면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한다든지 이런 경우에 발생하는 것이고요. 지금 루머로 돌고 있는 장갑 위에 인증사진용으로 도장을 찍었다 이건 사실 투표의 효력을 따지는 데 있어서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거라고 보입니다.

◇ 김현정> 법적으로 투표 효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럼 위생적으로는요?

◆ 김대일> 위생적으로는 글쎄요, 장갑 위에 찍는 것이 좋은지 안 좋은지는 의학적으로는 모르겠습니다.

◇ 김현정> 저는 굳이 그렇게 안 하셨으면 좋겠는 게 어떤 전문가 말씀 들어보니까 어쨌든 비닐장갑 끼는 이유가 오염될까봐 그러는 거고 혹시 오염이 됐는데 그 도장을 찍고 그 도장을 또 여러 명이 계속 찍고 종이에 묻고 하면 안 좋으니까 가능하면 그 인증샷은 이번에 피하자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 김대일> 네, 전문가의 말씀이 맞으실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다만 무효표되지는 않는다?

◆ 김대일> 네.

◇ 김현정> 이번에는 투표 확인증이라는 걸 발급하신다면서요?

◆ 김대일> 매번 투표할 때마다 확인서는 본인이 원하시면 발급해 드렸습니다.

◇ 김현정> 여러분 이번에는 그렇게 인증 대체하시고요. 전처럼 투표장 앞에서 사진 찍는 거, 손으로 기호 표시하는 거 이거 다 되는 거예요?

◆ 김대일> 다 가능합니다.

◇ 김현정> 다 가능하죠? 왜 맨 처음에는 손으로 기호 표시하는 거 안되지 않았어요?

◆ 김대일> 그게 선거 당일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법 때문에 그랬는데요. 지금 인터넷을 이용한다든지 SNS를 이용한다든지 하는 선거운동이 상시로 허용되기 때문에 지금은 선거일에도 그것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 김현정> 여러분, 선거일에도 손가락, 나 몇 번 찍었다고 표시하고 찍는 인증샷 됩니다. 그 후보 앞에서 포스터 앞에서 찍는 것도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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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영등포구 다목적배드민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서울시선관위 관계자들이 전자개표기를 테스트하고 있다. 윤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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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일> 그렇습니다.

◇ 김현정> 돼요, 다 되는데 기표소 안에서만 안 찍으시면 되죠?

◆ 김대일> 맞습니다.

◇ 김현정> 기표소 안에서. 그 천막 안에서 찍는 것만 피하고 나머지는 다 된다는 거. 자가격리자들이 지금 전국적으로 6만 여 명 되는데 이분들은 일반인 투표 끝난 후에 6시 이후에 진행이 되는 거죠, 투표를?

◆ 김대일>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일제히 같은 시간에 6만 여 명이 움직이시면 이거 방역문제는 없을까요?

◆ 김대일> 저희들이 가장 염려했던 부분입니다. 그래서 자가격리자 유권자들의 투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정부하고 계속 협의했던 부분이 자가에서 투표소까지 오는 그리고 투표소에서 자가로 돌아가는 그 사이에 어떤 일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 주는 그런 역할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과정 중에서 오염이라든지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칙을 최대한 지켜야 된다, 이런 부분이 저희가 염려했던 부분이었고요. 정부와 지자체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책임지고 관리할 수 있도록 그렇게 도와주셔서 저희들은 투표소 내에서의 수칙과 그리고 위생 그리고 방역을 통해서 그 문제를 최소화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 김현정> 시간은 5시 20분부터 집을 나오셔서 투표는 6시, 일반인 투표 끝난 후에 하실 수 있습니다. 7시까지요. 총 100분의 시간을 자가격리자들한테 드렸는데 어떤 식으로 관리하시는 거예요? 지금 지자체가 알아서 잘하시기로 했다는데 그럼 어떤 식으로 관리하는 겁니까?

◆ 김대일> 그러니까 지자체에서는 자가격리자 중에서 발열증상이 없고 이상증상이 없는 분 중에서 투표할 의사를 표시한 자가격리자를 관리하면서 자가로부터 투표소까지 오는 그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하게 되고요.

◇ 김현정> 유증상자는 일단 안타깝지만 안 됩니다. 여러분. 집을 나서실 수 없고 자가격리자중 무증상자들은 집을 나서시는데 거기에 관리자가 붙는 거예요?

◆ 김대일> 그렇습니다. 지금 정부 측에서의 방법은 1:1의 동행이거나 1:1에 준하는 방법으로 그분들을 투표소로 인도하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 김현정> 1:1에 준하는 방법이 뭡니까?

◆ 김대일> 그거는 정확하게 저희들이 지금 통보받은 바는 없지만 아마 앱이라든지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그것을 관리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위치 앱 같은 거 이런 거로? 다른 곳으로 이탈하지 않도록.

◆ 김대일>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아예 1:1로 붙거나 그게 안 될 경우에는 앱으로 관리한다 일탈은 없을 것이다 걱정마시라 이 말씀. 제가 하나 궁금한게요, 국장님.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6시 15분에 나오잖아요. 일제히 6시 15분에 출구조사 결과가 짠 나옵니다. 그런데 자가격리자들이 투표하는 시간은 6시에서 7시예요. 이분들이 지금 전국적으로 6만여 명이 되는데 이분들 투표에 출구조사 결과가 영향을 미치지 않겠는가 이거는 어떻게 고려가 안 된 건가요?

◆ 김대일> 지금 저희들이 지방자치단체를 통해서 지금 이번에 투표의사를 표명한 자가격리자의 숫자가 한 1만 4000여 명이 안 됩니다.

◇ 김현정> 아, 6만 여 명 자가격리자 중에 하겠다는 분이 1만 4000여 명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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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일>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투표구별로 나눈다면 평균 1명 정도 되고요. 실질적으로 지금 분산이 조금 되고 집중이 된다 할지라도 그렇게 많은 투표별 인원이 지금 10명 이상 정도 되는 데가 한 50여 개 정도로 지금 파악이 되고 있는데.

◇ 김현정> 지금 1만 4330개의 투표소가 전국에 있는데 제일 많이 몰린 곳도 아까 10명이요?

◆ 김대일> 네, 10명 이상 되는 데가 한 50곳 정도 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평균적으로 1인당 2분 정도 이내로 투표를 할 수 있다고 지금 보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 원래 종전의 법에 의하면 마감시각 이후에 출구조사를 공표할 수 있도록 돼 있어서.

◇ 김현정> 그렇죠.

◆ 김대일> 6시 보통 2분 정도에 발표했는데 이번에는 이걸 감안해서 6시 15분 이후에 공표해 줄 것을 저희가 방송 3사와 그리고 출구조사를 공표하는 언론기관들한테 요청을 했고 흔쾌히 그것을 받아들여줬습니다.

◇ 김현정> 그럼 7시까지 시간은 잡아놨지만 사실상 6시 15분 출구조사 발표되기 전까지 그분들 투표 완료하실 거다 이 말씀이시군요?

◆ 김대일> 그렇습니다. 대부분은 거의 완료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완료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박빙으로 이 결과가 나오는 수도권 지역들을 꽤 봤기 때문에 나중에 문제 삼을 수가 있어서요. 15분 안에 끝낸다. 지금 청취자 질문 들어온 거 ‘한 칸에 도장을 두 번 찍었습니다. 이럴 경우에 무효표가 되나요’ 라고 물어보신 분 계세요.

◆ 김대일> 아닙니다. 지금 선거법은 선거인의 의사를 존중해서 투표 결과 효력을 정하도록 돼 있습니다. 한 칸에 두 번, 세 번을 넣었다고 할지라도 그 후보자를 선택할 투표인의 의사가 명확하기 때문에 그것은 유효로 봅니다.

◇ 김현정> 칸만 넘어가지 않으시면 돼요?

◆ 김대일> 그렇습니다.

◇ 김현정> 같은 칸에 10번 찍어도 그 칸에는 상관없다는 말씀. 그렇군요. 선OO 님, '투표하고 왔는데 도장을 세게 꾹 누르지 않아서 한 반밖에 안 찍혔다.' 그게 내내 찜찜하시대요. 이거 어떻습니까?

◆ 김대일> 그렇게 완벽하게 찍어내는 분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겁니다. 저도 지난번에 조금 실수를 했는데 기표용구로 보이면 다 유효하게 판단됩니다.

◇ 김현정> 그러면 접다가 묻는 경우는 없냐고 크OO 님이 물어보셨어요.

◆ 김대일> 저희들이 사용하는 잉크는 초속성으로 마르기 때문에, 전사를 방지하기 위해서 그렇게 했는데. 혹여 전사가 된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기표된 것과 전사된 것은 거꾸로 찍히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 안에 표시가 사람 인 자 모양으로 돼 있는 것이 전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그렇게 고안된 것이기 때문에.

◇ 김현정> 접어서 묻는 경우는 이게 알 수 있다는 말씀이신 거죠?

◆ 김대일> 그렇습니다.

◇ 김현정> 설사 묻는다고 하더라도.

◆ 김대일> 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자, 여기까지 질문 마무리하죠. 오늘 끝까지 고생해 주시고요. 관리 잘해 주십시오.

◆ 김대일>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 김대일> 네, 들어가십시오.

◇ 김현정>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대일 홍보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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