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 총선 결과 시나리오별 전망, 결과 떠나 격변 불가피
[앵커]
대선을 2년 앞두고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어느 쪽이 이기든 정치권의 격변을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시나리오별로 정국 상황을 미리 가늠해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당장 여권은 공수처 설치와 각종 개혁법안 처리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됩니다.
범여권이 180석 이상을 움켜쥘 경우 야당의 찬반과 관계없이 모든 법안을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통합당은 참패 후폭풍 속에 극도의 혼란에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이 단독 과반에 실패하고 친여권 성향의 군소 정당과 손을 잡아 과반수를 이루는 구도는 20대 국회의 연장을 의미합니다.
과거 4+1 협의체와 비슷한 형태의 공조가 다시 가동되고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문제는 연동형 비례제 도입으로 출현한 위성 정당이 모 정당과 합치지 않을 가능성이 커 공조 체제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점.
통합당이 과반수를 확보한다면 국회 운영의 주도권을 쥐고 문재인 정부의 정책 전환을 강하게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 이낙연 후보와의 종로 선거에서 크게 지지 않는다면 황교안 대표는 당권을 공고히 하며 대권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디딜 것으로 보입니다.
여권은 격변에 빠져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낙연 대세론이 흔들리는 가운데 그간 숨죽이고 있던 잠룡들이 정권의 쇄신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임기말 레임덕이 촉발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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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을 2년 앞두고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어느 쪽이 이기든 정치권의 격변을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시나리오별로 정국 상황을 미리 가늠해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은 2년 남긴 임기 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여권은 공수처 설치와 각종 개혁법안 처리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됩니다.
범여권이 180석 이상을 움켜쥘 경우 야당의 찬반과 관계없이 모든 법안을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통합당은 참패 후폭풍 속에 극도의 혼란에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이 큰 타격을 입는 것은 물론이고 차기 주자들의 쇄신 요구와 함께 야권 재편 움직임이 몰아닥칠 전망입니다.
민주당이 단독 과반에 실패하고 친여권 성향의 군소 정당과 손을 잡아 과반수를 이루는 구도는 20대 국회의 연장을 의미합니다.
과거 4+1 협의체와 비슷한 형태의 공조가 다시 가동되고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문제는 연동형 비례제 도입으로 출현한 위성 정당이 모 정당과 합치지 않을 가능성이 커 공조 체제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점.
민주당이나 통합당이나 사안별로 군소 정당을 끌어들이려고 노력하기에 이전보다 더 지리멸렬한 식물국회와 국회 파행이 계속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통합당이 과반수를 확보한다면 국회 운영의 주도권을 쥐고 문재인 정부의 정책 전환을 강하게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 이낙연 후보와의 종로 선거에서 크게 지지 않는다면 황교안 대표는 당권을 공고히 하며 대권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디딜 것으로 보입니다.
여권은 격변에 빠져들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과 탈원전 등 그동안 어렵게 쌓아 올린 공든탑이 허사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
이낙연 대세론이 흔들리는 가운데 그간 숨죽이고 있던 잠룡들이 정권의 쇄신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임기말 레임덕이 촉발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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