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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시민당 '코로나 의사' 신현영 "김종인 말은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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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인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3.2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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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더불어시민당 비례 1번을 받은 신현영 대변인이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코로나 확진자수 조작설'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로 대한가정의학회 코로나대응TF(태스크포스)에서 활약했다.

신 대변인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을 겨냥해 "최근 코로나19에 대해 근거 없는 가짜뉴스가 돌고, 이를 인용 발언하며 국민을 현혹하는 분이 있어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조작설'을 주장하며 정부를 비판했다. "총선이 다가오자, 의심증상이 있어도 'X레이'로 폐렴이 확인돼야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총선까지는 확진자 수를 줄이겠다는 건데 선거 끝나면 확진자 폭증할 거라고 전국에서 의사들의 편지가 쇄도한다"고 주장했다.

신 대변인은 "코로나 19 대응지침 개정이 3월 초 이뤄진 뒤 명지병원과 서울대병원 계열, 한림대병원 계열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현황을 조사해봤다"며 "근거가 없다"고 잘라말했다.

신 대변인은 "지침 개정 전후 차이 없이 일선 현장에서는 엑스레이나 CT 검사 유무와 상관없이 의사 판단 하에 코로나 검사를 보험적용으로 진행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 후보 본인도 전날 안심외래 진료를 통해 호흡기, 발열환자에 대해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처방했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X레이나 CT 검사 후 폐렴 소견이 있어야만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은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했다.

신 대변인은 "정부가 총선까지 확진자 수를 일부러 줄인 탓에 선거가 끝나면 확진자가 폭증할 것"이라는 김 위원장 주장도 반박했다.

신 대변인은 3월 이후 현재까지 일일 검사건수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2일 2만75건으로 일일 검사건수가 정점을 찍은 뒤 4월 현재 1만여~2만 건을 유지하고 있다.

△3월 23일 2만553건 △3월 30일 2만2179건 △4월1일 2만2245건 △4월 6일 2만1142건 △4월 7일1만9191건 △4월 8일 1만6782건 △4월9일 1만7450건 △4월10일 1만6668건 △4월 11일 1만1283건이다.

신 대변인은 또 통계청 자료와 통신사 모바일 빅데이터를 근거로 지난주 토요일인 11일 개인이동량을 확인한 결과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1월 중순 1798만~1802만건이었다. 3월초 1만15건으로 최저치를 찍었으나 3월말~4월 초 1325만~1353만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신 대변인은 "유동인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의 강화로 3월까지는 감소 추세였으나 3월 말부터 날씨 등 영향으로 소폭 증가를 보인다"며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종인 통합당 위원장이 이미 '가짜뉴스'로 판명된 내용을 인용해 국민의 우려를 증가시킬 만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해진 기자 realse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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