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선 민생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원내대표가 고 후보의 당선을 조건으로 긴급재난지원금 100%를 내걸었다. 국민과 표를 놓고 거래하자는 것인가”라며 “긴급재난지원금은 당신이 함부로 흔들어도 좋은 룸살롱 골든벨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이 원내대표의 경박한 언행이 놀랍지는 않다. 개혁입법에 힘을 보탠 야당을 똥물에 빗대던 얄팍한 본색을 잊지 않고 있다”라며 “최고의 응징은 투표”라고도 비판했다.
앞서 이 원내대표는 전날 서울 광진을 지원 유세에서 “고 후보를 당선시켜 주면 저와 민주당은 100% 국민 모두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드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생당은 이날 오전 해당 논평을 기자들에게 온라인 공유했다가 삭제했으나, 이를 다시 게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생당은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의 기자회견 이후 논평을 배포하기 위해 잠시 보류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생당 손학규 상임 선거대책위원장과 김정화 대표, 당원들이 지난 8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재난극복수당 200만원 수용 촉구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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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두·박용하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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