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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항체 보유자에게 블록체인 면역증서 발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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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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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판 스포츠 팬 참여 플랫폼 칠리즈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사람에게 블록체인 기반 ‘코로나 면역 증서(immunity pass)’를 발급해주자고 제안했다.

칠리즈는 13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통받는 가운데 일부 보건 전문가들은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 항체 보유자에게 면역 증서를 발급해줘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특히 축구 경기 등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행사에 참여하는 경우 면역 증서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칠리즈는 이어 “자사 제공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소시오패스는 블록체인과 QR코드를 활용해 항체를 보유한 팬들이 경기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면책 증서를 발급해줄 수 있다”며 “이는 대형 클럽, 구단과 같은 스포츠 주체의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하고 나아가 팬들이 사랑하는 팀을 지켜볼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칠리즈가 제안하는 면역 검증 확인 절차는 현재 공공장소에서 시행되고 있는 열 감지 절차와 유사하다. 항체를 보유한 사람이 보건당국에서 면역증서를 발급받으면, 이를 소시오패스 플랫폼에 등록한다. 이후 스포츠 경기에 입장할 때 열화상카메라로 검사를 하듯, 스마트폰에 설치된 면역증서 QR 코드를 스태프에게 보여주면 된다.

알렉산드르 드레퓌스(Alexandre Dreyfus) 칠리즈 대표는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는 대중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며 “팬들이 다시 경기장에서 라이브 스포츠를 즐기고, 대형 클럽들이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칠리즈가 블록체인 전문성을 발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알렉산드르 대표는 “보건 당국이 지원을 요구한다면 자사는 면역 증명 발급을 위한 KYC 인증을 무료로 제공하고, 개인정보보호 규정에 호환하는 소프트웨어 전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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