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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통합당 "'빚 떠넘기기' 추경 반대…文, 긴급명령권 발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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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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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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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미래통합당이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해 4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한 것에 "민주당은 선거를 불과 이틀 앞두고 '미래세대 빚 떠넘기기'식 추경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를 열자고 요구하기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께 헌법 제76조에 명시된 긴급재정경제명령권을 지금이라도 당장 발동하도록 촉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통합당도 총선 직후 4월 임시국회 소집 필요성에 찬성한다"면서도 "현재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추가 빚 내기'식 추경에는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우리 당이 제시한 '전 국민 50만원 즉시 지원' 방안은 추가 빚을 내서 하자는 게 아니다"며 "우리 당이 일관되게 강조해 온 것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집행하지 못한 올해 예산의 지출 항목을 변경해(예산 재구성), 예산 증액 없이 재원을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대통령이 긴급재정경제명령권을 발동하면 되는 일"이라며 "국가적 경제 위기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들께 부담을 드리지 않고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일이다. 우리 당이 제시한 방안이야 말로 소외되는 국민 없이, 행정력 낭비를 줄여가며 즉각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4월 임시국회 소집 목적은 국민 부담을 가중시키는 '빚 내서 빚 갚는' 추경 방식이 아니라, 국민혈세를 절약하고 국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방향으로 정부의 대응을 촉구하고 국회 차원의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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