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의당이 몇 석을 얻을 수 있을지, 교섭단체가 될 수 있을지가 21대 국회의 성격을 규정하는 마지막 변수”라며 이 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지금 상황은 1당도, 2당도 정해졌고 집권여당은 압승을 예견하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촛불 이후 최초로 치러진 총선에서 무엇을 바꿀 것인가, 어떻게 바꿀 것인가 그 중심에 정의당 교섭단체가 있다”며 “20대 국회와 다른 미래를 여는 21대 국회가 될 것인지 아니면 거대 양당의 극한적 대결을 더 강화하는 더 나쁜 국회가 될 것인지 결정하는 기준선”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의 고 노회찬 전 의원의 묘소를 참배했다고 밝힌 뒤 “매일 밤 노 전 의원과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정의당이 정의당의 길을 꿋꿋이 가라는 격려를 해주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당은 비례 의석 몇 석을 얻으려고 만든 일회용 정당이 아니다”라며 “국민이 정의당을 지켜주실 것이라고 믿고, 노 전 의원도 지켜주고 계신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후보 단일화 협상에 실패한 경남 창원 성산에 대해선 “정의당의 여영국 후보가 (시민의) 뜻을 받아낼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단일화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60시간 마라톤 유세로 사력을 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3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 내 고(故)노회찬 대표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정의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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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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