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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울산, 초미세먼지 크게 개선돼… 농도 2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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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나쁨 일수 83% 감소
한국일보

마스크 착용.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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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초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기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으로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전년도 같은 기간 25㎍/㎥에서 19㎍/㎥로 24%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나쁨 일수는 24일에서 4일로 83% 줄어 특ㆍ광역시 중 최저를 기록했으며, 좋음 일수는 32일에서 49일로 늘었다.

울산시는 미세먼지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산업 부문 미세먼지 배출 집중 감시 및 자발적 저감 유도 △자동차ㆍ선박 수송 부문, 도로ㆍ건설공사장 등 생활 부문 감축 △취약계층 이용시설 관리ㆍ지원 등을 추진했다.

산업 부문 미세먼지 집중 감시 및 자발적 저감 유도로는 미세먼지 감시단 운영, 대형사업장 집중 감시 활동, 기업체 미세먼지 자발적 저감, 소규모사업장 방지시설 지원 등이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고농도가 예상되는 시기에 평소보다 강화된 배출 저감과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한 조치를 이행하는 것으로 개정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1조에 근거해 지난해 11월 정부의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서 도입을 결정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미세먼지를 대폭 감소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번 계절관리제의 시행 성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차기 계절관리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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