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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을 앞두고 공표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여야 모두 계산기를 두드리기 바쁘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각각 비례위성정당을 통해 최대 16, 18석의 비례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수준 95%·표본오차±3.1% 포인트,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바탕으로 낸 비례대표 예상득표율을 보면 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이 30%,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28%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 16%, 열린민주당 10%, 국민의당 8%, 민생당 2.5% 순이었다.
공직선거법상 정당 투표율이 3%를 넘어야 의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민생당 등을 제외하고, 예상득표율대로 47석의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하면 미래한국당 17~18석, 시민당 15~16석, 정의당 5~7석, 열린민주당 5석, 국민의당 3석을 갖게 된다. 47석 가운데 17석은 정당 득표율을 그대로 반영해 배분했고 나머지 30석은 지역구와 연동해 배분한 결과다.
다만 비례 의석 획득이 예상되는 정당 중 지역구 후보까지 낸 곳은 정의당뿐이다. 이에 정의당은 지역구에서 의석을 차지할 경우 그만큼 비례 의석에서는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그 혜택은 지역구 연동을 피해 비례정당을 만든 통합당(미래한국당)과 민주당(시민당)에 고스란히 돌아간다. 다만 비례 의석만을 노린 열린민주당이 시민당의 지지세를 상당 부분 흡수하면서 시민당이 당초 목표로 했던 17석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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