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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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이끌고 있는 마이크 완(미국) 커미셔너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된 투어가 6월 중순 재개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즌이 재개되면 12월까지 투어가 계속 진행될 계획도 내놨다.
완 커미셔너는 지난 11일(한국시각) 미국 시리우스XM PGA 투어 라디오의 한 방송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중단된 시즌 운영 계획에 대해 밝혔다. LPGA 투어는 지난 2월 중순 호주 여자오픈을 끝으로 2달 가까이 시즌이 중단된 상태다. 아시아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3개 대회가 취소됐고, 지난달 중순부터 미국 본토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LPGA 투어 대회들이 줄줄이 연기됐다. 코로나19 여파로 4개 대회가 취소됐고, 10개 대회 일정이 조정된 상태다.
지난해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 라운드에서 샷하는 고진영의 모습.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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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완 커미셔너는 "지금 당장, 우리의 계획으론 6월 15일이 있는 주에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우리 뜻대로 된다면, 6월 15일(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6월 19~21일) 주에 티 오프해서 추수감사절 주간을 제외하곤 논스톱으로 12월 중순까지 시즌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6월 셋째주를 재개 시점으로 보는 것에 대해 완 커미셔너는 PGA 투어, 메이저리그가 예상하는 잠정 재개 시점과 비슷하다고 설명하면서 "독단적으로 바라본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무관중 경기 운영 가능성에 대해 완 커미셔너는 "계획 상에 있는 7가지 시나리오 중 하나지만 그 길로 가지 않길 희망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완 커미셔너는 중국 등 초기 감염 지역의 현재 상황을 들면서 "두 달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에 대한 자신감을 주고 있다"며 투어 재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피력했다. 12일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3만2879명, 사망자 수는 2만577명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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