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정부 시절 국무총리로 재직했던 정원식 전 총리가 오늘 오전 향년 91세로 별세했습니다.
정원식 전 총리는 1988년 12월 문교부 장관으로 발탁됐고, 전교조를 불법 단체로 규정해 관련 인사들을 해임하는 등 강경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1991년 5월에는 국무총리 서리로 임명됐고 취임을 앞두고 한국외대에서 마지막 강의를 마치고 나오다가 학생들이 던진 밀가루와 계란에 맞은 사진이 크게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1991년부터 1992년까지 남북고위급회담 한국 측 수석대표로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을 면담했고 남북화해와 불가침, 교류협력 등을 골자로 한 남북기본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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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5월에는 국무총리 서리로 임명됐고 취임을 앞두고 한국외대에서 마지막 강의를 마치고 나오다가 학생들이 던진 밀가루와 계란에 맞은 사진이 크게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1991년부터 1992년까지 남북고위급회담 한국 측 수석대표로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을 면담했고 남북화해와 불가침, 교류협력 등을 골자로 한 남북기본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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