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올해 오리지널 콘텐츠에 600억원 투자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국내 최대 OTT 웨이브(WAVVE)가 세계적인 미디어 회사 NBC유니버설과 글로벌 미디어 ㆍ 콘텐츠 초 협력체를 결성했다. 웨이브는 향후 3년간 NBC유니버설에 한국 콘텐츠를 수출하게 됐다. 이 같은 호재를 고려, 웨이브는 올해 오리지널 콘텐츠에 6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SK텔레콤 및 국내 지상파 3사의 합작회사인 콘텐츠웨이브는 NBC유니버설과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확장과 웨이브의 오리지널 콘텐츠 수출을 골자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NBC유니버설(NBCU)은 미디어 ㆍ 엔터테인먼트 회사 컴캐스트의 100% 자회사로, TV드라마, 영화, 스포츠 콘텐츠, 뉴스를 제작해 전 세계 시청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 매출이 340억달러(한화 약 41조3000억원)에 달하는 글로벌 미디어 공룡 업체 중 하나다. TV시리즈 <디 오피스>, 영화 <슈렉>, <미니언즈> 등을 제작하고 <분노의 질주> 시리즈 등을 배급했으며, 테마파크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운영 중이다.
SK텔레콤 및 국내 지상파 3사의 합작회사인 콘텐츠웨이브는 NBC유니버설과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확장과 웨이브의 오리지널 콘텐츠 수출을 골자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NBC유니버설(NBCU)은 미디어 ㆍ 엔터테인먼트 회사 컴캐스트의 100% 자회사로, TV드라마, 영화, 스포츠 콘텐츠, 뉴스를 제작해 전 세계 시청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 매출이 340억달러(한화 약 41조3000억원)에 달하는 글로벌 미디어 공룡 업체 중 하나다. TV시리즈 <디 오피스>, 영화 <슈렉>, <미니언즈> 등을 제작하고 <분노의 질주> 시리즈 등을 배급했으며, 테마파크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운영 중이다.
향후 3년 간 한류 콘텐츠 NBCU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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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트너십으로 웨이브는 국내 지상파3사와 함께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향후 3년간 매년 최대 5개 작품을 NBCU에 공급한다. 웨이브가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를 추천하고 NBCU는 주요 지역의 선호도를 고려하여 유통 작품을 선택하는 식이다.
NBCU는 이 콘텐츠에 대한 해외 유통 권리를 갖고,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 시청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때문에 NBCU가 보유한 미국 지상파 방송 NBC, 계열사인 영국 Sky채널을 포함해 NBCU 유통 파트너사의 방송 채널 및 OTT 서비스에서도 한국 드라마 방영이 가능해진다.
SK텔레콤과 웨이브는 NBCU와 공동 콘텐츠 투자 ㆍ 제작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웨이브, 막강한 파트너 ㆍ 콘텐츠 경쟁력 확보
이로써 SK텔레콤 ㆍ 웨이브는 경쟁이 격화되는 국내 ㆍ 글로벌 OTT 산업 내 막강한 우군을 확보하게 됐다. 글로벌 진출과 함께 국내 콘텐츠 투자 확대 기반까지 마련했기 때문이다.
최근 웨이브는 NBCU의 콘텐츠를 국내 고객들에게 독점 제공한 바 있다. 이번 협력으로 한국 시청자에게 제공되는 콘텐츠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과 웨이브는 이번 파트너십이 시장 확대 활로를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시장 확대는 투자 수익을 높이고 재투자를 가능케하며 이는 고품질 콘텐츠 제작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국내 제작사들은 잠재 시청자 규모가 커지는 것과 비례해 더 과감하게 투자하고,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제작을 시도할 수 있다. 웨이브도 NBCU를 통한 콘텐츠 수출 등을 고려해 올해 총 600억 원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고, 전 세계 트렌드를 반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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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파트너십은 10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웨이브 본사에서 한국-일본을 잇는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웨이브 이태현 대표, NBCU 측에서는 NBC유니버설재팬 도야마 쇼지(Doyama Shoji) 최고경영책임자가 대표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웨이브가 한국 최고를 넘어 글로벌 유력 OTT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SK텔레콤 1000만 명 미디어 고객과 한류 콘텐츠 경쟁력을 통해 전 세계 단위의 미디어 초협력체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웨이브는 콘텐츠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글로벌 사업자와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은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글로벌 진출 사업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야마 쇼지 NBC유니버설재팬 최고경영책임자는 “웨이브와 협력해 각 회사의 사업 성장을 촉진하고, 서로의 콘텐츠 파이프 라인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한류 콘텐츠가 전 세계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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